조선시대 병든 백성들을 치료하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이 있던 자리에 뿌리 내린 서울약령시가 ‘지친 몸, ’한방‘(韓方)으로 즐기고, ’한방‘에 날려라!’는 주제로 -제14회 서울약령시 한의약문화축제-를 열었다. 지난 6일(월)부터 시작된 축제는 12일(일)까지 7일간 지친 몸을 한방에 날려 줄 대장정에 들어섰다.
특히 올 10월, 서울약령시가 지난 2년여에 걸쳐 진행해 온 한방산업특구 내 환경 개선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한방테마거리로써의 본격적인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서울시로부터 제기동, 용우동 일대를 ‘경동약령시’로 지정 승인 받았으며, 2005년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서울약령시협회’의 박대산 사무국장은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약령시의 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도로 포장, 약재나무 식재 등의 환경개선 사업이 10월 말까지 정리될 것이다”며 “경동시장의 주변 상권이 새롭게 변모함에 따라 한약재 뿐 아니라 먹거리, 웰빙상품 등 일괄 쇼핑이 가능해 질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수요자들과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 명소로 변모하기 위해 한약 박물관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서울약령시 한의약문화축제’의 눈에 띄는 행사가 있다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극빈자들을 위한 무료진료 투약행사가 있어 이 축제가 일부의 지친 몸을 달래 주는 것이 아닌, 모두의 지친 심신을 위로해 주는 뜻 깊은 축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박 사무국장은 “서울시내에서는 골목 축제로선 여기 이상 큰 축제가 없다. 우리 시장의 한방축제는 전통이 있는 축제인 만큼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한약처럼 은은한 향기로 ‘제14회 서울약령시 한의약문화축제’의 초대장을 전했다.
취재/ 김윤경 글/강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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