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지만 이곳은 빙벽이 있는 영하 5도
가을이지만 이곳은 빙벽이 있는 영하 5도
기네스 북에 오른 오투월드의 실내빙장
  • 대한뉴스
  • 승인 2008.09.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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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월드 민병우 CEO의 빙벽 등반 모습)

가을이지만, 우이동에서는 벌써부터 빙벽 오르기에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많다.

바로 북한산 들머리 우이동에 위치한 ‘오투월드’가 바로 그곳이다.

빙벽을 오르는 클라이머들의 아이젠이 빙벽에 박히는 소리는 마치 겨울이 빨리 왔으면 하는 산악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표현하는 듯하다.


“이곳은 여름에도 빙장이 존재합니다. 최고 높이 20미터의 수직빙벽면 1곳과, 8미터 높이의 3곳, 그리고 3개의 얼음기둥이 있습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1년 내내 빙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국내에 이곳 뿐입니다”


X Body 및 N Body 자세로 수직 빙벽등반을 몇 차례 마친 민병우 CEO는 땀을 닦으며 이같이 말한다.

민 사장에 따르면, 오투월드가 세워진 가장 큰 목적은 청소년들의 체육프로그램 위주였다는 것. 실내 빙벽은 물론, 실내 암벽등반이란 스포츠클라이밍은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2006년 5월18일 저희 실내빙장은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이미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저희 빙장을 취재, 한국 관광을 알리는 콘텐츠의 일환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오투월드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와 실내 암벽. 빙벽등반을 즐기고 있습니다.”


클라이밍 스포츠센터 오투월드의 특색은 이른바 ‘멀티(Multi)적 산악 문화’라고 볼 수 있다.

1,2층은 등산장비 전문점이 위치해 있고, 3층에는 산림청 산하단체인 ‘한국등산지원센터’가 들어와 있다. 이어 4층에는 100석 규모의 공간과 각종 산악관련 교육이나 전시회, 이벤트, 장비점, 수주회등을 할 수 있는 문화센터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일반 산악인들이 말하는 오투월드의 명물은 6층의 ‘하늘공원’이라 불리는 노천까페이다. 이곳은 북한산 인수봉을 오르는 클라이머를 관찰 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오봉과 도봉산 주능선까지 한 눈에 조망된다.

(오투월드 민병우 CEO의 빙벽 등반 모습)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증대를 위해 산악전문여행사들과 함께 북한산, 설악산, 도봉산 투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민병우 CEO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1) 빙벽을 오르려면, 아이젠, 아이스 해머. 바일, 안전벨트, 빙벽화 등 많은 장비가 필요한데 먼저 체험 하고 싶은 경우는 어떻게 하나 ?

A1) 왠만한 장비는 모두 이곳서 실비로 대여해 주고 있다. 영하 5도에서 견딜 수 있는 기능성 겨울복장만 갖추면 된다. 빙벽화까지도 대여해 준다. 예를 들어 개인이나 단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기업체임직원들의 연수, 청소년 연수 프로그램 등에 끼워놓기 좋은 부분이다. 최근에는 삼성 SDS와 고아사가 다녀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 로프에 확보를 한 채 20미터의 수직빙벽을 가르쳐 준대로 올라가 보면 무엇인가 다른 느낌이 온다. 물론 빙벽을 오를 때 1:1 로 개인 확보를 한다.


Q2) 시내 여러 곳에도 스포츠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실내암장이 있다. 이곳 오투월드 실내암장의 특징이 있다면 ?

A2) 이곳 실내암장은 수직높이 8미터, 등반거리 12미터 이다. 다른 암장과는 달리 고도감이 있다. 물론 로프를 걸고 올라야 한다. 이런 점이 여러 동작을 연출할 수 있고 많은 코스를 개발해 낼 수 있다. 현재 난이도 5.13a를 포함 60여개의 다양한 바리에이션 루트가 있다.


Q3)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고 보는가 ?

A3) 국내 어드벤쳐나 트레킹 전문여행사들이 관광프로그램을 잘 만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그동안 관광회사들의 고민은 우이동이 시내와 떨어져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와서 관광객 투어를 못 시켰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등산을 목표로 하는 관광객의 경우 이 부근 아카데미하우스나 그린파크 호텔에 숙박하면서 얼마든지, 북한산 산행은 물론 빙벽등반 체험 등 다양한 스포츠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본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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