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인천국제공항 간접고용 노동자 현장방문
윤관석 의원, 인천국제공항 간접고용 노동자 현장방문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 노고 헛되지 않도록 개선안 마련 할 것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9.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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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인천남동을)은 6일(화) 오전 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늘 현장방문은 윤관석의원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현장 증언과 수하물 처리업무 현장 순회, 그리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과의 면담 순으로 진행되었다.

 

현장 증언에 나선 노동자들은 우선 하청업체의 불법‧부당한 임금체계에 대해 발언했다. 노동자들은 46개 용역 중 32개 용역이 실질적으로 최저임금을 위반하고 있으나, 이를 감추기 위해 복지비를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등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보안경비 노동자의 경우 근속기간이 반영되지 않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

 

또한 노동자들은 비용절감을 위한 공사와 하청업체의 불합리하고 위험한 공항운영에 문제를 제기했다. 노동자들은 2008년 이후 공항의 이용객은 약 두 배 이상 증가하였으나 환경미화 노동자의 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노동자의 업무강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했다. 공사의 직접 통제가 필요한 수하물유지보수 업무는 2차 하청 업체에 맡기고 있으며, 폭발위험과 방사능 피폭 우려가 있는 ‘폭발 의심물 감지장치’를 노동자가 직접 옮기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관석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초 대비 매출액 3.4배 증가, 순이익 8.5배 증가, 부채비율 123%p 감소, 11년 연속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 선정 등 눈부신 성장을 보여 왔는데,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하고 계신 간접고용 노동자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윤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하청업체들은 노동자분들에 대한 적합한 대우를 하지 않고, 오히려 근로의욕을 떨어뜨리고 안전까지 위협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오늘 현장방문에서 밝혀진 불법‧부당한 요소는 9월 27일에 진행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여 땀 흘려 일하고 계신 근로자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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