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안에게 폭행당한 영국 기자
중국공안에게 폭행당한 영국 기자
중국서 티베트 시위 취재 하다간 뼈도 못추릴수도...
  • 대한뉴스
  • 승인 2008.08.15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공안이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인근에서 벌어진 티베트 시위를 취재하던 영국 기자를 폭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중국 단파방송인 SOH 국제방송(www.soundofhope.org)에 따르면, 지난 13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인근 ‘민족문화공원’에서 ‘자유티베트학생연합’ 회원 8명의 ‘중공 당국의 티베트 탄압을 비난하는 시위"를 취재하던 영국기자를 중국공안들이 다짜고짜로 폭행했다는 것.

당시 목격자들은 일본 시민권을 획득한 티베트인 페마 요코가 영국 ITN 방송의 존 레이(John Ray) 기자의 카메라 앞에서 눈물로 호소를 하고 있는 도중 갑자기 중국 공안들의 습격이 시작되었다는 것.

(공안에게 붙잡힌 영국 ITN 방송의 존 레이 기자) Photo 출처/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한편 존 레이 기자는 공안 3, 4명이 자신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손을 짓밟았으며 인근 음식점으로 끌고 가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신발을 벗기고 모든 취재 장비를 빼앗았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그는 또 티베트 독립에 대한 견해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자신은 사건을 보도할 뿐이라고 설명을 반복해서야 간신히 풀려났다고 말했다는 것.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1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젤 데이비스(Giselle Davies)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외국 기자들의 취재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IOC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 중인 기자의 활동을 방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의 왕웨이(王偉) 대변인은 막연하게 그냥“경찰과 기자가 서로 잘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SOH 국제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이와관련 영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중국이 언론자유를 보장하겠다던 약속을 완전히 위배한 사건”이며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에 항의 할것"이라며영국 타임스지를 통해주장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Line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