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치제와 효장왕후>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황태극(태종) 여인들의 모습이었다. 그중에서도 효장왕후는 청대 황후 중 가장 걸출한 여인 중 하나이다. 황태극 사후 형제들이 권력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실권자가 된 예친왕 도르곤과 손잡고 아들 순치제를 황제로 옹립시킨 후 도르곤의 섭정하에 명나라 수도인 북경에 순치제를 앞세우고 입성해 청나라를 건립하게 하였다. 도르곤이 황제위를 뺏을 수 있었음에도 끝까지 순치제에게 충성을 다한 것은 도르곤이 효장왕후를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재미있는것은 효장왕후도 해란주도 모두 몽고 커얼친뿌(科尔沁部)출신이었는데 이곳에 미인들이 많다고 한다.
<동물모양 조형물과 방수용 단지>
그 외에도 각 전마다 비가 오면 물이 빠져나가게 하는 동물모양의 조형물과 불이 났을 때를 대비해 물을 채워놓는 방수용 단지에서 건축에서도 미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추정남 기자/ 심양현지취재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