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지난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던 책을 보여주면 무료 커피를 선물 받는 광화문역 독서권장 캠페인이 2016년에도 이어진다.
최근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지난 5일(금) 5호선 광화문역에서 ‘책 읽기 공동 캠페인’을 벌였다. 이어 올 한해에도 매월 첫째 주 금요일마다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 있는 4월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정한 ‘책의 날’이 있는 10월에는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역 3번 출구(교보문고 방면) 지하 1층 대합실에서 열리며, 책을 가지고 있는 시민 100명에게 따뜻한 커피를 선물하고 ‘새해 독서 결심을 위한 한마디’를 스티커로 남긴 시민에게는 ㈜교보문고에서 협찬한 신간 도서도 100권 증정했다.
이러한 독서권장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사는 지난 11월과 12월에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공사 담당자는 “당시 행사 시간을 1시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준비된 책이 일찍 떨어졌고 커피도 조금 더 준비했는데도 예상시간보다 일찍 끝났다”며,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다섯 기관이 협의해 올해도 이벤트를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는 캠페인을 비롯해 독서를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광화문역을 독서 테마역으로 지정하고 역사 곳곳에 권장도서 목록과 독서 관련 이미지를 래핑한 ‘독서 테마계단’도 조성했다. 총 7곳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공사 김태호 사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계신다”며, “이번 이벤트와 독서 테마계단을 통해 책이 주는 즐거움을 접하고,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시민이 점차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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