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인의 날'기념식 문화공존 확산
'제1회 세계인의 날'기념식 문화공존 확산
'세계인 주간'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개최
  • 대한뉴스
  • 승인 2008.05.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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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오늘 20일(화) 오전 10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변도윤 여성부장관, 주한 필리핀·몽골 대사, 결혼이민자 등 1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체류 외국인 100만의 시대를 맞아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개인 부문에는 혼혈인과 이민자 차별 방지에 앞장서 온 '국제가족한국총연합회' 배기철 회장이, 단체 부문은 19년 동안 외국인 근로자 보호 및 무료진료활동을 벌여 온 이대 목동병원이 수상자로 선정돼 함께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기념식 내빈으로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 변도윤 여성부장관,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D. 게렐 주한 몽골 대사,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 제니스 린 마셜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김경한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국제화 시대에는 문화적 다양성이 곧 경쟁력이 된다”며, “이제껏 글로벌 코리아를 위해 노력한 재한 외국인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경환 법무부 장관의 대독 축사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 의원 축사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 역시 “영광스런 자리에 초청되어 감사하다”며, “현재 한국 내 필리핀 거주자가 5만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정부와 비정부 기관이 함께 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친환경적 조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 축사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민속문화공연과 난타공연,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향후 일주일 동안을 '세계인 주간'으로 선정해 오는 26일까지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음악회,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결혼 이민자 가족과 외국인에게 전국의 국립 박물관과 국립 현대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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