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행정부 신뢰도 최근 조사에서 렁 행정장관에 대한 신임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대학 조사팀이 발표했다.
가장 최근의 지지도는 이제까지의 최저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100점 만점에 43.7점이다.
2주 전 조사 때보다 2포인트가 또 떨어진 점수이다. 렁 행정장관은 불과 13개월전에 공직에 오른 후 지지도 조사에서 계속해서 최저점을 기록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홍콩대학 조사팀은 50점 미만을 받는 공직자의 경우 이미 부정적인 이미지와 지지도를 갖게 되는데 45점은 ‘위험수준’으로 렁 행정장관의 경우 이 선을 돌파해 더 떨어졌으며 이는 신뢰도 자체에 의문을 가져올 수 있는 점수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행해진 이번 최근 조사에서 렁 행정장관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불과 25%로 나타나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의 5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렁 행정장관의 경우 신뢰도 하락 속도는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행정 수반을 역임했던 역대 행정장관 그 누구보다도 빠르다.
초대 행정장관이었던 퉁치화의 경우 ‘위험 수준’으로 떨어지기까지는 임기 후 5년 반이 걸렸고 이를 이어 도날드 짱 행정장관의 경우 임기를 마치기 3개월 전이 되어서야 신뢰도가 ‘위험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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