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은 중국이 모바일기기용 한글자판 표준화를 실시한다는 국내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방통위와 공동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지난 3월, 구성된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15차례의 자판 표준화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모바일기기의 문자는 내부소스표준 및 외부자판표준으로 구성되며, 내부소스(문자코드)는 각 국가의 언어를 모바일기기가 인식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으로 규정돼 있는 반면, 외부자판은 영어 이외에는 각 국가의 표준(정부표준또는시장자율표준)으로 운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한글의 경우 내부소스(자음/모음의 문자코드)는 우리정부에서 ‘03년 국제표준(ISO 10646)으로 이미 등록해 운용 중에 있으나,
외부자판은 ‘95~’05년간 정부(구 정통부)의 노력에도 불구, 관련업계 이해관계 등으로 국가표준도입이 무산되다가 최근 기표원에서『50대 친서민 생활공감 표준화 정책』의 일환으로 방통위와 공동으로 재차 추진하게 됐다.
따라서 현재 국내 모바일기기 자판 시장 점유율은 삼성의 천지인이 55%, LG의 나랏글이 20%, 팬택 스카이가 14%, 이밖에 모토로라와 노키아 등이 11%로 제각각이다.
기표원은 특허권 양도협상, 관련업체간 이견 조정, 대국민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빠른 시일내 모바일기기 관련 국가표준(정부표준 또는 시장자율표준)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필요시에는 산업표준화법에 따른 통일․단순화 품목으로 지정해 통일․단순화토록 명령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 과정에서 ISO 기구 등에 국제표준화 가능성을 협의하고, 필요시 중국 등 제 3국에 우리나라의 표준을 사용하도록 제시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권혁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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