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윤성 기자] 비건 디저트를 만드는 브랜드 ‘지구본’이 사라져가는 우리 토종 씨앗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씨앗의 시간> 시사회를 후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구본’은 더 많은 사람들이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당뇨, 동물성 콜레스트롤, 유당불내증, 식품첨가물, 탄소 배출 걱정 없이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대체 단백질과 식물성단백질을 연구, 개발하는 친환경 브랜드다.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결이 맞는 영화 <씨앗의 시간> 시사회를 후원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11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씨앗의 시간>은 농부의 시간과 자연의 시간이 만나면서 만들어내는 리듬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씨앗의 시간>을 연출한 설수안 감독은 채식을 시작하며 부딪힌 불편에서 시작한 <불편한 식사>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감독은 "당연한 줄 알았던 씨앗을 받고 심는 과정이 현재의 농업에서 사라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씨앗을 찾으러 다니는 분들을 만나 함께 다니며, 씨앗이 없어지는 것은 그 맛과 냄새, 그것을 인지했던 우리의 감각이 함께 획일화되는 일이며 씨앗을 정리해 보관하고 심어왔던 어르신들의 삶의 모습도 사라지는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삶과 주변 생명들의 삶과 연결된 행위였던 그들의 노동과 삶의 리듬을 담아보고 싶었다."라며 <씨앗의 시간>을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계절도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사라져가는 느린 삶의 귀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씨앗의 시간>은 오는 11월 2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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