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 금형, 열처리, 용접 등 제조업의 원천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금조달 애로요인 해소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사업이 실시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두산중공업. 포스코,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뿌리산업 중소기업 60여개 대표가 모여 이행보증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지경부는 대기업이 출연한 기금에 정부 30억원, 뿌리산업 출자금 포함, 11월부터 모두 100억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한다. 통상 보증은 출연금 50배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5000억원 규모로 이행보증사업이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뿌리기업의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업에 수요기업인 대기업들이 거금의 보증재원을 출연한 것은 대기업, 중소기업 상생에 실천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코 20억원, 현대기아차.삼성전자.두산중공업.LG전자 10억원씩, 뿌리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5대 수요 기업이 총60억원을 출연했다.
이행보증이란 뿌리기업들은 입찰부터 납품에 이르는 계약과정에서 채무 이행을 보증하는 제도다. 그동안 재무구조가 취약한 뿌리기업들은 과도한 담보제공 및 높은 수수료로 이행보증서 발급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재무구조 취약으로 제품 계약 시 이행보증서 발급에 애로를 겪어왔던 뿌리기업들은 이번 진행사업을 통해 입찰에서 납품과정에서 요구되는 각종 이행보증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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