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태국 북부 접경지대에서 미얀마 난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카렌난민기구(KRC;Karen Refugee Committee) 대표단이 국회를 방문해 난민캠프의 열악한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27일(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서울ㆍ양천을)은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카렌난민기구 소로버트 의장과 ‘미얀마 피난민 구호 및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소로버트 의장은 미얀마 문제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미얀마 군부쿠데타 이후 약 20~30만명의 난민들이 밀림지역과 국경을 넘어 난민캠프로 모여들고 있어 현재 난민수가 1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국 국경이 봉쇄되고 구호 지원마저 줄어들어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간담회를 마련한 이용선 의원은 “매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난민들의 처지가 너무나 안타깝고, 하루빨리 분쟁이 해결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살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국회는 물론 시민사회가 함께 미얀마 난민들과 연대하고 협력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작년 6월 여야 국회의원 63인이 참여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인 설훈, 심상정 의원을 비롯해 김회재, 이용빈, 용혜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카렌난민기구는 유엔난민기구(UNHCR) 협력기구로 1976년 미얀마 군부가 소수민족인 카렌족 공격으로 발생한 난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창설되었으며, 6개 산하 단체를 두고, 14,000명의 상근 활동가 근무하면서 4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하는 7개 난민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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