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진흥재단, 3월 17일까지 화단 조성 지원대상지 공모 신청- 총 20곳 선정 구절초 등 우리꽃 6만5,460본 식재“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 누구나 흥겹게 부르는 유행가 가사에 등장하는 봉선화. 산과 들에서 자주 볼 수 있어 우리 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팔꽃·백일홍·달맞이꽃도 모두 물 건너온 외래종이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외래종의 범람 속에서 멸종 위기의 우리 꽃을 널리 보급, 우리 꽃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고 아름다운 도시를 가꾸기 위해 ‘우리 꽃 화단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오는 3월 17일까지 대상지를 공모하고, 모두 20곳을 선정해 무료로 화단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지는 우리 꽃 화단 조성이 가능한 33㎡ 이상의 실외 공간이 있는 아파트·연립주택·학교·공장·공공기관·군부대 등의 자투리공간으로, 화단 조성시 주민(구성원) 참여와 관리가 가능해야 하며, 조성 후 5년간 다른 용도로 활용 계획이 없어야 한다.
이번에 심게 될 우리 꽃은 미선나무·산수국·섬기린초·붓꽃·섬백리향·구절초 등 모두 30종 6만5,460본이다.
우리꽃 화단 조성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관, 단체 등은 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를 갖춰 안내에 따라 인터넷에 등재하면 된다.
한편, 재단에서는 지난 2006년에도 도내 아파트 3곳, 초등학교 2곳, 군부대 1곳 등 총 6곳 4,290㎡의 자투리공간에 2,000여 명의 주민(구성원) 등과 함께 우리 꽃 20종 3만여본을 심었다.
표영범 재단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98%가 이미 외국으로 반출되었으며 다시 개량되어 역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 꽃 화단 조성을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꽃을 지키는 한편 생활주변의 자투리 공간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녹화사업팀 031-250-2731) 이라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Line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