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의 2008년 마지막 브리핑을 장식한, 질문과 답변이다.
최근 중국공안에게 불법감금당한 소설가 김지호 씨에 대한 질문이었다.
<질문> 안녕하십니까? 굿바이 2008 브리핑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해 고생하셨고요. 약간 빗나가는 질문인데요, 그래도 외교부의 관계되는 사실이기 때문에 질문 드리겠습니다. 전후의 사실을 알아야 되기 때문에 약간 길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 아시는 기자분들도 아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방금 기자회견을 열고 한 사항이기 때문에. 중국 전통건강법인 기공수련장인 자국민 김기호씨가 지난 11월 29일 날 북경 공항에서 사업차 출국을 한 뒤 국내로 다시 북경발 인천행으로 이달 16일째 아침에 넘어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중국공항 안에 불법 체포되고 그 다음에 감금, 구금됐습니다. 이른바 4일간의 실종, 자국민이 실종된 사건이 오늘에서야 본격적으로 알려졌고 또 다뤄질 전망인데요, 국내 파룬공 회원들이 방금 전 외교부 앞에서 12시를 기점으로 기자회견도 열고 또 청원서를 외교부에 방금 전달했다고 합니다. 청원서 내용은 “불법체포 감금을 위한 외교부 조치를 취해 달라”는 그런 내용입니다. 또 이후에 곧바로 현재 주중 대사관으로 이동 후에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실은 중국 신변안전 때문에 급히 부인이 연락을, 그 당시 연락을 못했고 뒤늦게 부인이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외교부의 입장이 전달됐을 수도 있고 안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파룬공 수련자이든 아니든 이것을 떠나서 자국민 보호와 신변 안전을 위해서 외교적인 역할을 권리행사를 해야 될 외교부로서 솔직히 모른 채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사건이 기정사실이라면 외교부가 어떤 대응을 해 나갈 것인지 미리 입장을 설명해 달라는 저희 주문이고요, 또 아울러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대응 여부가 검토해서 나오면 곧바로 연락 좀 취해달라는 그런 내용입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자료제공/외교부 공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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