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7일 미국 비자면제 첫 손님 행사 실시
대한항공, 17일 미국 비자면제 첫 손님 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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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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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1월 17일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시행 첫 날을 맞이해 인천공항과 뉴욕 JFK공항 등에서 미국 비자면제 첫 손님 환송·환영 행사를 가졌다.

비자면제 첫 손님 환송행사는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첫 날인 11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승객 중 무비자로 출국하는 첫 탑승수속 승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비자면제 첫 출국 승객은 이날 오전 10시 5분 인천~아틀란타행 대한항공 KE035편을 이용해 출국하는 한윤민씨(남, 34세)가 선정됐다.


<사진은 미국비자 면제프로그램(VWP) 시행 첫날인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가운데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비자면제 첫 출국 승객인 한윤민씨(가운데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승무원등이 출발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은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이종희 총괄사장과 이진걸 인천여객서비스 지점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자면제 첫 손님 환송행사를 열고, 미국 비자 없이 탑승 수속하는 비자면제 대상 첫 번째 승객인 한씨에게 꽃다발과 특급호텔(하얏트 리젠시 인천) 숙박권과 식사권, 항공기 모델 등의 선물을 제공했다.

한씨는 “그 동안 미국 여행을 하려면 까다로운 비자발급 절차를 밟아야 해 부담이 됐었는데 비자면제 조치로 비자 없이도 미국 여행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편리해진 만큼 기회가 된다면 미국 여행을 자주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은 미국 현지시각 17일 오전 뉴욕 JFK공항을 비롯해 LA공항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미국측과 공동으로 미국 각지에 첫 도착하는 한국인 비자면제 입국 승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현재 미국 9개 도시에 주 66회 취항하고 있는 태평양 횡단노선 최다운항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으로 미주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워싱턴 노선(12월 11일)과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12월 12일)을 현행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해 매일 운항체제로 전환하며, 지난 9월 고유가로 운항을 중단했던 라스베이거스 노선도 12월 16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11월 10일부터 미국 전역의 아름다운 관광지 등을 담은 동영상 광고인 ‘로드트립 USA’시리즈를 새롭게 내보내고 있으며, 미국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호텔과 LA 윌셔 그랜드호텔의 객실, 연회장 등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비자면제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비해 마케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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