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학교로 남아있던 부지 3곳이 총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학교 부지로 사용돼 만성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는 홍콩의 국제 학교 정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홍콩은 국제 학교에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능력있는 외국인들이 홍콩으로의 이주를 꺼린다고 지적되어 왔었다.
가장 경쟁이 심했던 스탠리의 부지는 현재 틴하우에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국제 몬테소리 교육(International Montessori Education Foundation)이 차지해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있다.
유태인 학교인 카멜 스쿨(Carmel School)은 싸우케이완에 추가 부지를 확보했으며, 영국의 노드 앵글리아 교육(Nord Anglia Education)은 람틴에 자리를 잡고 홍콩에서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노드 앵글리아는 투자회사 베어링이 경영하는 교육 비지니스로 1972년에 처음 만들어졌고 첫 학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1992년 설립됐었다.
현재 세계 각국에 약 14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노드 앵글리아의 베이징 분교는 초등학생의 학비가 연간 18만 4,017위안(22만 8,450 홍콩달러), 중고등학생 학비는 연간 21만 6,949위안(26만 9,333홍콩달러)이다.
이 학교들은 정부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았으며 건물 건축비 역시 무이자로 지원받는다.
그러나 이번에 부지를 확보한 학교들은 모두 학비가 대단히 비싼 학교들이어서 이에 대한 반발도 있다.
일부 입법의원들과 홍콩 원어민 교사 협회 등은 "홍콩 정부가 상위 1%의 요구만 수용하며 중산층 외국인 가정의 사정은 돌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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