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전하다”
“중생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전하다”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수상
  • 대한뉴스
  • 승인 2010.06.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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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생만큼 허무한 것은 없지만 우리 삶 전체가 종교적일 수는 없다. 남들에게 인생의 허무를 깨우쳐주고 좋은 일하며 살라고 가르치는 종교인에게도 현실적인 삶은 존재한다. 중생들의 현실에 직접 개입하고 구제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대한불교 일천사 주지 미산 큰 스님<右 사진>을 만나보았다.


빈민구제 몸소 실천

미산 큰스님은 충북 청원 산 속에 있던 일천사를 5년 전 지금 서울 강남구 일원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보통 절은 산 속에 있기 마련인데 도심 한가운데에 이전한 이유를 묻자 미산 큰스님은 “세상 사람들은 희노애락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 풀지 못하는 걱정과 근심을 제가 중생들과 더욱 가까이 하여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곳으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산 큰스님은 국내뿐 만아니라 해외에서도 빈민구제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몽골과 베트남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금을 보내며 재정적인 지원과 후견인 역할을 도맡아왔다. 이러한 공로에 힘입어 2007년엔 몽골과 베트남의 불우한 어린이를 위한 기금전달로 몽골정부로부터 몽골인들을 위해 많은 노력과 힘을 기울인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명예훈장 '어던템텍'을 받기도 했다. 미산 큰스님은 오는 6월에 환경뉴스와 매일뉴스가 주최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인물을 발굴해 그 노고를 치하하는 제 8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에 수상이 예정되어 있다.

▲ 사진은 몽골 Tseugel 도리관광부장관과 함께 담화를 나누고 있는 미산 큰스님은 몽골정부로부터 몽골인을 위해 많은 노력과 힘을 기울인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명예훈장 '어던템텍'을 받기도 했다. 어던템텍은 800년 동안 18명에게만 수여된 뜻 깊은 훈장이다. ⓒ대한뉴스


중생들을 길한 길로 인도

미산 큰스님은 사회적인 문제점이나 이슈를 미리 언급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우주자연 접목법’으로 사주를 감명한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접목에 의해서 운의 흐름이 바뀌고 결정된다는 우주자연 접목법은 주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예지력은 30년 동안 역학을 연구하는 것과 관법수행을 통한 깨달음이 밑거름이 되었다. 미산 큰스님은 만사형통의 기운을 불러온다는 구룡으로 중생들을 구제한다고 전했다. 일명 ‘행운을 부르는 목걸이’인 구룡은 미산 큰스님이 전 세계를 다니면서 얻은 물음. 바로 ‘인간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수행 끝에 마침내 라마교의 대선선사를 만나 중생을 구제하라는 밀지를 받게 되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해외에서 그 나라의 생불로 추앙받고 있는 라마의 대선사는 미산 큰스님을 보자마자 예언가라고 한 눈에 알아보고 그 어느 누구에게도 주지 않았던 밀지를 건넨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밀지에는 섭생을 통해 건강을 다스리는 법, 야생초와 약초를 통해 인간의 병을 다스리는 법, 명상과 기공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평정하는 법 그리고 구룡법, 팔길상법, 여의주법의 육법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귀중하다는 구룡법을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그는 구룡의 효능에 대해 “구룡은 지니는 자에게 행복과 기쁨, 그리고 건강과 지혜를 전해주는 소원성취의 여의주입니다. 그것은 구룡이 대자연 만물의 이치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을 신통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 사진은 몽골 종교지도자 Lama PUREVBAT와 만난 미산 큰스님은 몽골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금을 보내며 재정적인 지원과 후견인 역할을 도맡아왔다. ⓒ대한뉴스


국민화합과 안보의식이 필요한 때

1956년 12월 28일 강원도 화천에서 출생한 미산 큰스님은 집안 대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싸우던 독립투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독립운동의 대명사이자 애국자인 안중근 의사와 그의 동갑내기 사촌인 독립투사 안명근의 직계후손이다. 안명근 선생은 일제 강점기 때 안악사건의 주동인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이완용, 송병준의 처단 등 항일활동과 일본군과의 무장투쟁을 하다 순국한 인물이다. 이런 혈통의 영향인지 미산 큰스님은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미산 큰스님은 지금은 국가와 국민 모두 화합과 설득, 그리고 포용과 사랑이 더욱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당의 차원을 넘어 화합의 길로 들어가야 하고 이를 통해 국민을 설득하고 사랑으로 포용해야 합니 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진실은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며 소외된 인간, 인정받지 못하는 곳에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미산 큰스님은 “국내외 아이들에게 약속했던 헐벗고 굶주리고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부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해 주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더 여건이 된다면 더 많은 이웃을 찾아가서 가지고 있는 힘이나마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매년 국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남기는 미산 큰스님은 대한민국의 2010년 전망에 대해 ‘경인년(庚寅年)의 경(慶)은 흰색, 웅크린 기(氣)며 인(寅)은 호랑이라는 뜻으로 백호라는 의미이며 61년 만에 한 번씩 찾아오는 해로써 그 뜻이 깊고 국운이 상승하는 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안보의식 고취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라며 국민의 화합 을 강조했다.

한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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