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전략가 로저 스톤과의 만남에서 얻은 정치적 통찰을 공개했다.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톤과 나눈 대화를 회고하며, 정치의 본질과 당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로저 스톤에 대해 트럼프 지지층의 ‘킹메이커’이자 ‘워싱턴의 흑막선전가’로 불리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그의 이력에도 불구하고, 조 의원은 그와의 대화가 정치적 본질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스톤은 2020년 미국 대선 패배를 언급하며 “민심과의 괴리가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수의 기본 가치로 돌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 그것이 승리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 분석을 두고 “의외로 온건하면서도 본질적인 지적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스톤의 두 번째 조언은 정치의 본질을 꿰뚫는 경고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인이 가장 경계해야 할 순간은 지지율이 하락할 때가 아니라 상승할 때이다. 그때야말로 국민의 신뢰 회복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정치는 논리의 영역이 아니라 국민과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이번 대화를 계기로 당의 전략적 방향성을 강조하며, “2030 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얻고 수도권에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지지율이 상승하는 지금이야말로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신뢰를 더욱 굳게 다져야 할 때이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과의 괴리를 좁히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우리가 풀어야 할 첫 번째 과제이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끝으로 “정치는 단순한 논리의 영역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신뢰를 지켜가는 과정이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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