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윤성 기자]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 리그 2024>가 팬들과 구단의 기대를 양 어깨에 얹고 시즌을 치르는 주장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1일(목)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 리그 2024>(연출 이현희·유영호) 2화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NC 다이노스 박민우,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KT 위즈 박경수, SSG 랜더스 추신수 등 각 팀을 위해 헌신한 주장들을 만나 이들의 속내를 직접 들어봤다. 주장들의 진솔한 고백을 들은 팬들은 “시작부터 가슴이 벅차오른다”, “야구팬들이라면 꼭 봐야한다”, “우리 주장들 덕에 팬들은 참 행복했다”,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런 것”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O 레전드 4인방 이종범, 정민철, 박재홍, 이대호가 가장 먼저 언급한 인물은 주장을 달고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지평을 연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었다. 구자욱은 올시즌 초반 8연패에 빠져 부진했던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 시리즈까지 진출시킨 일등 공신이다.
구자욱은 "팀의 주장이기도 하고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올시즌 약체라고 여기는 사람들의 예상을 뒤집어보자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든지 살아남으려는 의지와 악착 같은 맛이 있어야 힘이 생긴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팀을 더욱 단단하고 강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4년은 다사다난했다.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을 입으면서 갑작스레 주장을 맡게 된 데다가 팀 성적도 부진하다 보니 박민우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던 상황. 엎친데 덮친 격으로 팀이 11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꼴찌로 추락하는 아찔한 경험도 했지만 자신과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깨닫고 이를 확고하게 다지면서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케 했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역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혜성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시즌 초반에 주장을 맡게 됐다. 남은 선수들을 위해 주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았지만 팀 성적은 10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이러지 않았을까'라는 자책도 했지만 현재 송성문은 내년 가을야구 복귀를 목표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T 위즈 박경수는 올시즌 엔트리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주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더욱이 은퇴하는 시즌이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은퇴하는 시즌에 이렇게 힘을 실어주셨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내가) 도움이 못 되는 상황이라서 주장, 형으로서 선수들에게 배팅볼이라도 던지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힘들고 어렵지만, 한 번쯤은 모든 선수들이 주장을 해봤으면 한다. 주장을 하게 되면 전체를 보니까 시야가 달라진다"고 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보였다.
<퍼펙트 리그 2024>의 KBO 레전드 4인방 중 막내 이대호는 절친이자 이제는 은퇴를 앞둔 SSG 랜더스 추신수를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릴 적 추신수 덕분에 야구를 시작했지만 은퇴에서는 선배인 이대호는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고, 추신수 역시 자신의 야구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두 사람은 KBO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이 꼭 필요하다며 아직도 활활 타오르는 야구 사랑을 과시했다. 특히 추신수는 내년 3월 획기적인 은퇴식을 계획 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렇듯 <퍼펙트 리그 2024> 2화에서는 구단이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뒷바라지와 희생의 아이콘이 된 주장의 속내를 직접 들여다보고 치열한 승부를 위한 주장들의 1년 간의 아주 특별한 리더십을 톺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끝없이 쏟아지는 경기장 밖 야구 이야기,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 리그 2024>는 매주 목요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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