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공포가 우리 수산업에 미치는 피해와 대책’ 토론회 개최!
‘과도한 공포가 우리 수산업에 미치는 피해와 대책’ 토론회 개최!
한무경 “후쿠시마 방사능 처리수 방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로 국민 불안 해소해야”
  • 오영학 기자 ohyh1952@naver.com
  • 승인 2023.04.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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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영학 기자] 4월 27일(목)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과도한 공포가 우리 수산업에 미치는 피해와 대책’이라는 주제로 국회토론회가 개최되었다.

한무경 의원 ⓒ대한뉴스
한무경 의원 ⓒ대한뉴스

 이번 토론회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한무경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관했다.

한무경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후쿠시마 방사능 처리수 방류와 관련하여 무분별한 공포 괴담이 난무하면서, 수산업계는 또다시 생존권을 위협받을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에도 경험했듯,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 조성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은 “정부의 역할은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여 국민들께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후쿠시마 방사능 처리수 방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께 전달하고, 공포 괴담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사실 자체만으로 우리 수산업은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국회와 정부는 국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산물 안전관리와 함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로 인해 수산업계가 피해받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축사를 통해 “최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에 대한 논쟁들을 지켜보면, 먹거리가 정치적 이슈로 이용당했던 광우병 선동이 떠오른다”며 “국민의힘은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수산업계의 생존을 도모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는 오염수 처분 심사 기준, 절차 및 기한을 명시한 정보와 오염수 처리 과정의 모니터링 및 제3자 검증 계획을 지속적으로 일본측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말을 믿지 않은 채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일본까지 찾아가 정치쇼에만 여념이 없는 제1야당의 모습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일본의 방사능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 이슈에 일부 정치세력들이 가세하면서 반일 감정을 조장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근거 없는 공포 조장을 지양해야 하며, 과학적·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국민께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토론회에서는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허균영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와 정경태 ㈜오셔닉 해양환경연구소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토론자로는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함운경 군산 네모선장횟집 대표,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정석근 제주대 해양생명과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허균영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일본 원자력 규제청에서는 처리수의 해양방출실시 계획에 대한 모든 과정에 인·허가를 실시하고 있고, 국제공조와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통해 모니터링도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다단계에 걸친 안전망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또 이런 장치가 있기때문에 국민들께서도 안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경태 ㈜오셔닉 해양환경연구소장은 “일본의 계획대로 방출이 이루어지는 경우, 우리나라 주변해의 해수 및 어류에 미치는 유의미한 영향은 없다고 사료된다”면서 “그러나 계획대로 방출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과 돌발사고 발생을 대비한 지속적인 감시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함운경 군산 네모선장횟집 대표는 “후쿠시마 방사능 처리수 방류 소식에 지역 횟집 사장님들의 걱정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과도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우리 바다는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는 “수협은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입히는 무분별한 가짜뉴스에 대해 고소·고발 등으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전문가단체 또는 전문기관에서 발표하는 과학적 자료들을 공식적으로 배포하는 등 국민들을 안심시키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석근 제주대 해양생명과학과 교수는 “원전 오염수를 저장하는 것보다 철저한 처리를 통해 방류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면서 “정부나 국회에서 후쿠시마에 방문해 직접 방류수를 먹어보는 시범을 보이는 등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송언석, 안병길, 양금희, 조은희, 최춘식, 최형두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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