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전 총독의 아내로서 홍콩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손꼽히는 레이디 마가렛 노엘 맥리호스 여사가 99세로 세상을 떠났다.
자선단체 커뮤니티 체스트(The Community Chest of Hong Kong 香港公益金)의 대표였던 맥리호스 여사는 지난 2000년 8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전 홍콩 총독 머레이 맥리호스의 아내이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정부 성명을 통해 "맥리호스 여사는 홍콩에 머무는 동안 공공 및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민들을 돌보았다"며 애도를 표했다.
맥리호스 여사는 비영리 단체인 커뮤니티 체스트의 회장으로써 1971년부터 1976년까지 홍콩의 160개 회원사들로부터 기금을 모았다.
또 1975년 장애인승마협회 (Riding for the Disabled Association)를 설립하여 승마를 통해 장애 아동과 성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또한 폭푸람 승마학교 설립에도 기여했다.
남편인 머레이 맥리호스 전 총독은 1971년부터 1982년까지 홍콩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영국 관리이며 주택, 사회 복지, 교육 분야에 혁신적인 개혁을 도입했다. 그는 홍콩의 부패방지위원회인 염정공서의 설립을 발표했다.
맥리호스 부부는 하이킹을 좋아해 홍콩의 곳곳을 누볐으며, 사이쿵부터 튠문까지 100km 거리의 맥리호스 트레일로 정해져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큰 사랑을 누리고 있다.
맥리호스 여사의 이름을 딴 시설로는 사이쿵의 Lady MacLehose Holiday Village와 콰이충의 HKSKH Lady MacLehose Center가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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