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푸드쇼 2008'. 성황리 종료
'G푸드쇼 2008'. 성황리 종료
  • 대한뉴스
  • 승인 2008.11.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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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식탁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코엑스에서 20일부터 나흘동안 열린 이 소비자들에게 경기도가 생산한 농축수산물은 역시 안전하고 믿을만하다는 신뢰를 심어주며 성황리에 마쳤다.

G푸드 쇼는 4일간에 걸쳐 유기농 농산물 전시 및 체험, G마크 한우 부위별 요리쇼,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심포지엄, 광우병세미나, 유기농을 주제로 한 세계최초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져 경기농산물이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브랜드인지도 확산과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나흘동안 2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5억3천여만원의 현장판매가 이뤄졌다.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농산물 수출계약도 배, 농산물 가공품, 포천이동막걸리 등에 대해 12개국 14개업체와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2031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도는 "경기지역 농산물 수입국가가 그동안 미국, 일본, 대만 중심에서 베트남, 싱가포르, 러시아 등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 물량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G푸드쇼 행사 홍보물을 보고 전시장을 찾았다는 서울 서초동의 이석희 주부(46세)는 "각했던 것 보다 농산물, 축산물 등의 품질이 우수한 것 같다’며 특히 G마크 한우와 돼지고기에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G푸드쇼를 찾았다는 서울 동교동의 최지수씨(38세)는 ‘지난해에 비해 전시장이 훨씬 세련돼졌고 다양한 시식행사는 물론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즐거워했다.

안양에서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들과 함께 온 양정미 주부(41세)는 "리떡 만들기, 철갑상어, 복제돼지 등 아이에게 교육적 효과가 높은 전시회 였고 개인적으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접할 수 있어서 가정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로서도 큰 도움이 됐다" 말했다.

올해 G푸드쇼는 적극적인 프로모션 이벤트가 많았던 만큼 참여한 업체와 시·군의 만족도가 높았다. 태평양홀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유기농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와 1000원 경매 행사에는 직접 시장·군수들이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자기 지역 농축산물을 홍보하고 즉석 퀴즈를 내 쌀, 한우, 인삼 등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추억의 양은 도시락 체험을 시작으로 매일 진행된 G마크 우수 급식 체험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한편 G마크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기회였다. 서울 여의도동에서 온 정명혜 주부(39세)는 "쌀에 쌀눈이 살아있고 한우로 만든 장조림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러웠다.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 부침도 맛있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런 급식을 먹는다면 정말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이라며 G마크 농축산물로 만든 급식에 높은 신뢰를 표시했다.

G푸드쇼 2008에서 열린 전국떡명인 선발대회는 우리 떡이 예술성과 산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전국에서 200여명의 내로라하는 떡의 달인들이 모여 경연을 펼친 떡명인 선발대회에서는 서울 대치동에서 떡방을 하고 있는 김옥희씨(48세)의 <봄, 여름, 가을,겨울> 연작 시리즈가 대상을 차지했다.

무제한 무차별·무기한 검사시스템을 구축하며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도는 G푸드쇼 2008에서도 각 분야의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우병, 급식, 유기농 분야의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학교급식 공동구매 방안, 축산농가의 위생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제유기농업학회(ISOFAR) U. Kopke(울리히 쾨프케) 회장과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의 A. Leu(앙드레 류) 부회장이 참석하여 “국제유기농업 추세와 한국 유기농업육성의 전망과 발전 과제”와 “유기농업과 기후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과 세계의 유기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11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나라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우리농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협조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육성하여 한국을 세계최고의 유기농업 국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학교급식 세미나에서는 학부모, 영양교사, 생산자, 교육청 등 300여명의 학교급식 관계자가 모여 올바른 학교급식을 위한 실행방안,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경기도 학교급식운동 현황과 이후과제,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통합 학교급식체계 구축 등 경기도 학교급식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개최했다.

한편 최형근 경기도 농정국장은 "올해의 G푸드쇼는 경기도가 생산한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고 이것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글로벌 비즈니스 푸드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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