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관계 긴장 완화에 근간을 둔 화해의 정신은 아직 국제사회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대만이 호의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17일 열린 제63회 UN총회에서 대만의 UN 산하 전문기구의 참여에 대한 안건이 중국 정부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주한 타이페이 대표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마 총통은 "통일 하지 않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독립하지 않는다" 라는 3불 원칙을 대만-중국간 관계에 우선한다는 것.
타이페이 대표부는 이는 중화민국 헌법에 부합하며, 양안은 "논쟁은 차치하고, 상생을 추구하자" 는데 매진해야하는것으로 해석한다.
대표부에 따르면, 중국-대만간 협상 내용에는 주말 전세기노선 개통, 중국 관광객의 대만 여행 개방, 중국에대한 투자 규제 완화, 대만 공무원들의 업무상 중국 방문 허가, 소삼통(小三通: 通航, 通商, 通郵) 등이 포함된다.
또 올 하반기에는 대만 해기회와 중국 해협회 간 제2차 협상이 열리는데 이번 협상에서는 전세 화물기 운항, 직접 운송 서비스, 신 항로 및 주말 전세기 증가와 같은 상호 이익에 유리한 사안들을 다룰 것으로 대표부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행정원 대륙위원회 라이싱위안(賴幸媛) 주임위원은 대만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양안관계는 올바른 방향과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 주임위원은 "3개월 전에 진행된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들이 현 국민당 정부의 양안정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대만과 중국 모두 현재의 완화된 정치적 분위기를 역사적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사진설명 : 중화민국 쌍십절행사의 陳永綽 주한 대만대표부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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