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작가 김범렬 회고전
잊혀진 작가 김범렬 회고전
  • 대한뉴스
  • 승인 2006.08.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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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올해부터처음으로우리근·현대미술사에있어서탁월한예술적역량에도불구하고우리기억속에서사라져있었던<잊혀진작가발굴기획전>을개최하게되었다.이번에두번째작가로선정되어회고전을갖게되는조각가김범렬은천부적으로뛰어난예술가적역량과독특한기질로한국현대조각의발전에이바지하였으나미처그기량을다꽃피우지못하고요절한작가로서서울대학교미술대학에서최의순,최종태선생에게서사사했던작가로잘알려져있다.

『낙우회』,『12월전』등한국의대표적인조각단체의회원으로활동하면서1977년『공간대상』전에서입상하는등탁월한재능을보여주었던작가의존재가최근우리화단에널리인식되기시작한시점은1989년토갤러리(현토아트갤러리)에서그의작고10주기를기념하여열린<김범렬조각유작전>에‘본질을찾아서’,‘칼이라는것’,‘예수’등그의대표적유작들이전시되면서부터이고.그는작품을제작함에있어진지한자세와진실된양심으로철저하게무의공간에서시작하여사물의존재가치와순수성을강조하는작품세계를보여주었으며절제되면서도밀도있는형상의작품세계를구축했다는평을듣고있다
.

우리미술관주요기획전시중의하나인이번전시회에는그의70년대중·후반작품들을중심으로작가가작고하기직전까지제작하였던28점의작품들이전시되며현재남아있지않은작품들은사진으로전시될예정이고.따라서이번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개최되는김범렬회고전은초창기한국현대조각의발전을도모했던또다른의미를지닌한작가를재발견하는흔치않은기회가된다는점에서매우가치있는일이될것으로여겨진다.

조각가로서,한편으로는교육자로서시대의아픔을가슴에안고살아가면서작가가남긴유작들은70년대한국현대조각의발자취를연구해볼수있는중요한근거이자다양한한국현대조각미술의흐름을엿볼수있는또하나의자산이될것으로기대된다.

전시명:《잊혀진작가김범렬회고전》
전시기간:2006.8.12(토)~10.29(일)
전시개막:2006.8.11(금)오후3시
작품내용:조각브론즈,목조,테라코타등28점
전시주최:국립현대미술관
전시장소:국립현대미술관제5전시실
휴관일:매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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