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청 500만 명 돌파, '3살 생일파티로 초대'
시민청 500만 명 돌파, '3살 생일파티로 초대'
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기념음악회, 시민이 원하는 시민청 모색 원탁회의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1.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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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자리한 시민들의 공간인 '시민청'이 오는 1월 12일 개관 3주년을 맞는 가운데, 지난 12월 30일 방문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5,160명이 시민청을 찾은 셈이다.

 

지난 3년간 시민청에서는 105쌍의 커플이 작지만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렸고, '활력콘서트', '토요일은 청이 좋아', '한마음 살림장' 등 시민과 함께 하는 22개 프로그램이 총 3,860회 열렸다. 공간대관은 2,082회 이뤄졌다.

 

또한 시민 누구나 하고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에는 4,352명이 목소리를 냈고, 이중 서울시정과 관련된 발언 254건 가운데 79%(보도블록 청결, 지하철 객차 내 온도조절 등 200건)가 실제 반영됐다. 작년 10월 서울시가 실시한 시민청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청 개관 3주년을 맞아 「함께해요! 시민청 3주년 잔치」를 8일(금)~24일(일) 시민청 곳곳에서 개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렇게 '세 번째 생일, 세 가지 선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500만 명의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9일~15일), 개관 3주년 기념 음악회(9일 15시~16시30분), 시민청 열린포럼(9일 13시~15시), 3개 주요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부대행사(시민플라자)로는 내 얼굴 사진으로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는 '나만의 이모티콘'(8일~15일), 엽서에 신년덕담을 아름다움 글씨로 써주는 '나만의 캘리그라피 엽서'와 '페이스페인팅 체험'(8일~9일 13시~16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대관료 면제 혜택이 있는 시민공간지원사업 공모‧선정 주기를 기존 반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늘려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청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페스티벌'을 기존 전시 위주에서 공연, 체험, 캠페인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르진 소통 축제로 확대‧개편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영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청은 시청사 공간의 일부를 오로지 시민에게 할애해 운영해 온 곳으로, 500만 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시민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청 개관 3주년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만들고 누리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시민 주도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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