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청경 기자] 제주해녀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한 현장 최종 평가가 실시된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기간 동안 형성․진화시켜 온 보전․유지 및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자원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어업활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곳을 말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해녀”를 포함한 전국에서 4개소(보성뻘배, 대동염전, 경남 남해 죽방렴)에 대해서 신청되었고, 지난 11월 26일(목)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문위원회 대상으로 평가 발표회가 있었으며, 오는 12월 11일(금) 해녀박물관 및 구좌읍 일원에서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해녀”는 아무런 장치 없이 맨몸으로 잠수하여 전복, 소라, 미역,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을 직업적으로 채취하면서 독특한 해녀문화(불턱, 해신당, 잠수도구 등)를 진화 시켜온 전통 생태적 어업시스템이며,제주해녀의 고유한 공동체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희소가치와 함께 체계적으로 발굴 및 보존 가치가 있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금년에 “제주해녀”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받게 되면 “제주해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계획을 수립․확정하고(1억원-국비 70백만원, 도비 30백만원) 제주해녀 보전․관리계획에 의거 연차별로 국비가 지원됨으로써 제주해녀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어촌 발전의 새로운 모티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후 2017년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 될 수 있도록 중앙절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 국가중요어업유산자원으로는 태우(전통배), 도대불(옛 등대), 원담, 구엄 돌염전 등이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제주어업유산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