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중국·등 전세계 30개국 여성발명가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이는 “2008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KIWIE, Korea International Women's Invention Exposition 2008)”가 오는 5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COEX 태평양홀에서 열린다.

전세계 여성발명가들의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성 발명활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 전세계 여성발명가들이 출품한 발명품의 경연대회와 △ 여성발명품의 전시·판매가 이루어지는 여성발명품 박람회 및 △ 여성발명기업인의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세계여성발명포럼이 함께 개최된다. 아울러 이벤트 홀에서는 발명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관에서는 전세계 30개국의 여성 우수발명품 400여점이 전시된다. 여성의 특성상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보다는 생활 속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여성의 섬세함이 구체화된 생활 발명품들이 주로 전시된다.특히, 『2008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IFIA선정 최고여성발명가상’을 수상한 음식물쓰레기건조기 ‘루펜리’와 금상을 수상한 가정용소형공기청정기 ‘에어비타’를 눈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회조직위원장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 여성발명인들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 여성발명품의 홍보 및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여성발명품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허청 손영식 산업재산진흥과장은 “여성의 잠재된 창의력이 구현되는 이번 대회를 통하여 세계여성들이 발명의식을 제고하고, 발명의 생활화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식경제부, 여성부, 서울특별시, 한국발명진흥회 등 국내기관 뿐만 아니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국제발명가연맹(IFIA)이 공식 후원한다.

이경아 기자

대한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