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미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홍콩 아트바젤 기간에 맞춰 한국인 문은명씨가 개최하는 홍콩 컨템퍼러리가 올해로 3회를 맞아 호텔페어 형식으로 최근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엑셀시어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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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컨템퍼러리는 신인 작가들과 다양한 영역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기회 제공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 2회때 각각 영화배우 하정우와 구혜선의 특별전을 개최해 자격과 장르의 제한을 없애고 창작 의지를 격려해주고 있다.
이번 3회 전시회에서도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한 전업 작가 외에도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작품도 선보였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성로 작가는 현직 미술교사로 구성된 모임 아트 눈(ART NOON)의 작품을 들고 참가했다.
김성로 작가는 “학업의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일선 미술교사들이 먼저 순수한 창작활동을 해야한다”며 전업 작가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 미술 교사 작가들이 더욱 순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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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세인트 제임스 사회재활서비스(St. James’s Settlement Rehabilit-ation Service)는 디자이너와 사회재활 대상사들과 함께 한 재활용품과 폐품 등을 활용한 공예품, 생활용품, 아트문구, 악세서리 등을 선보였다. ‘분양한’ 작품을 5년 뒤에 다시 모아서 전시를 다시 열겠다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도 있었다.
부산에서 참가한 갤러리맥(Gall-ery MAC)의 김정윤 작가는 수백개의 코끼리 인형을 판매한 뒤 주인의 취향에 따라 색이나 모양이 변해진 상태로 다시 모아 전시를 갖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 컨템포러리는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한국, 일본과 같은 나라에서 국제 갤러리와 함께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홍콩 예술 분야의 문화 교류의 플렛폼으로 설정하고 있다.
호텔 스위트 룸에서의 혁신적인 작품 디스플레이, 그리고 한국, 홍콩, 중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갤러리 참여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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