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1965년 수교 이후 시대적 상황에 따라 가깝고도 먼 관계를 지속하여왔다. 이러한 양국의 관계를 증진하고 한일 스카우트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보다 적극적인 민간외교활동을 펼치기 위해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일본보이스카우트연맹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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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키지장을 수여받은 (좌) 강영중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와 (우) 일본연맹 총재 모습.ⓒ대한국스카우트연맹 |
2012년을 시작으로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고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양 연맹은 지난 1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는 다양한 청소년 교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꾸준히 활동하여 따뜻한 한일관계를 만들기 위한 민간외교의 첫발을 내딛은 셈이다.
또한 1999년부터 시작되어 13년 간 총 3,168명의 한일 청소년이 참가한 제13차 한일청소년 친선교류 프로그램이 함께 개최되어 스카우트운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한국스카우트연맹 강영중 총재(대교그룹 회장)는 일본보이스카우트연맹에서 수여하는 최고공로상인 키지장을 수상했다. 강 총재는 대지진 당시 약 1억 7천만원 상당에 달하는 해양심층수 10만병을 긴급 지원했으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의 활동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일본연맹 창립 90년 동안 31명만이 선정된 상으로 미국 닉슨 대통령,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스웨덴 칼 구스타프 국왕 등 오랜 시간 스카우트운동에 공적을 쌓은 국가 원수에게 주로 수여돼왔다.
이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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