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춘잉 행정장관이 임기 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정치적인 목적은 아니어서 정치인들과의 면담은 없으며 대신 경제 분야에 집중됐다고 행정부는 설명했다.
렁 행정장관은 사흘간 뉴욕에 머물며 홍콩 무역개발 위원회(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가 주최하는 양국간 무역 진흥 행사에 참여하고 <아시아를 생각하라, 홍콩을 생각하라>라는 심포지움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했다.
그러나 당초 미국 측의 홍콩-미국 무역 및 비지니스 담당 최고 사무관이기도 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스노우덴 前 CIA 요원이 홍콩에 숨어있었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취소됐다. 언론들은 뉴욕 시장이 홍콩 측에 면담 취소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티대학 정치 공학과 교수이자 홍콩-미국 관계 전문가인 청유섹 교수는, 이번 렁 행정장관의 일정에 미국 고위 공무원과의 면담이 잡히지 않은 것은 최근 수년간 홍콩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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