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청양군보건의료원 수정보건진료소 양연실 소장(57)이 15일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2012 효석농촌보건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효석농촌보건의료봉사상’은 한국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학회장 이석구) 주관으로 1998년부터 전국의 농촌보건의료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해 시상을 하고 있다.

양소장은 1985년 11월 수정보건진료소장으로 부임한 이래로 27년 동안 교통과 의료시설이 취약해 약국, 병원도 없는 오지에서 거주하면서 환자진료, 방문관리사업, 지역주민 건강검진사업 등 각종 보건사업과 의료봉사에 열정을 바쳐왔다.

또한 본인의 어려웠던 지난날을 되새겨 박봉을 쪼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생필품을 구입해 지원하는 한편, 1985년부터 현재까지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10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나누는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양연실 소장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아 부끄럽다”며 “얼마남지 않은 공직생활을 지역주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게 웃었다.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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