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 보존을 위한 원앙이 자연방사
자연생태 보존을 위한 원앙이 자연방사
인간과 자연이 서로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 구현
  • 대한뉴스
  • 승인 2011.09.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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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에서는 오는 9월 7일(수요일, 15:00시) 배점저수지 일원에서 농업기술센터 내 야생 조류장에서 사양 관리를 해오던 원앙 40수를 자연방사 할 계획이다.

이번 자연방사는 농업기술센터 내 야생 조류장 면적에 비해 초과 사육되고 있는 원앙의 개체 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여 사양 환경을 개선하고 영주시의 주요 시책인 고품격 녹색환경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원앙(Mandarin duck)은 기리기목 오리과의 야생 조류로써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동북부 및 대만 등지에서 분포하며 주로 산림이 우거진 산간계곡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다. 암수가 함께 다니는 모습이 아름다워 부부금실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1982년 11월 4일에는 개체 수 보존을 목적으로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되었다.


따라서 이번 자연방사는 천연기념물로 보호 중인 원앙의 야생 개체 수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선비문화의 중심지인 영주에서 가족의 화목을 상징하는 원앙을 방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자연방사를 위해 지난 7월 15일에는 20수의 원앙을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시험 방사하였으며 2주 동안 야생 적응상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개체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배점저수지를 비롯하여 원앙이가 서식하기 좋은 3개소(삼가저수지 및 죽계구곡 등)에 순차적으로 40수씩 총 120수를 자연방사 할 계획이며 자연방사된 원앙은 앞으로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 생태자원으로 정착될 것이다.

안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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