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업교육 명품브랜드 ‘일신여상’
대한민국 직업교육 명품브랜드 ‘일신여상’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신용구 교장
  • 대한뉴스
  • 승인 2010.07.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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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가 ‘능동적 선 취업 후 진학 체제 구축’을 골자로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진학 중심의 전문계고 교육과정이 전문계고 졸업생의 취업률 하락과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취업 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전문계고등학교의 정체성 상실에도 불구하고 학교법인 서울학원 산하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신용구 사진下)는 높은 취업률로 타 전문계고등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취업률 우뚝

취업명문고로 알려진 일신여상은 그의 명성에 걸맞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2010년 2월 졸업생의 전체학생 대비 취업률은 47.5%로 서울여상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취업희망자 대비 취업률은 100%라는 점에서 일신여상의 졸업생들은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면 전원이 취업이 가능한 셈이다. 일신여상은 높은 취업률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에 있어서도 그의 명성이 아깝지 않다. 금년 2월 졸업생을 기준으로 연봉 2,000만 원 이상의 삼성, 현대, SK 등 그룹사를 비롯해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95명이다. 특별히 올해는 저축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관련 회사에 취업한 학생이 22명으로 일신여상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신용구 교장은 “항상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여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발전을 향한 디딤돌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문계고등학교가 취업과 진학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하고 있는 가운데 일신여상은 ‘선 취업 후 진학’이라는 혁신적인 진로모델을 제시하며 전문계고의 새로운 롤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른 인성을 함양한 전문적 인재 양성

일신여상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의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마다 특징에 맞는 차별성 있는 사업을 공모 후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하여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일신여상이 내세운 특색사업은 바로 ‘취업’이었다. 전문계고의 설립목적인 취업을 특색사업으로 내세운 것이 아이러니한 듯 보이지만 현재 전문계고 졸업생 79%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감안하면 일신여상의 결정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일신여상은 취업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본생활습관 바르게 익히기, 약속 지키기, 인사 잘하기, 복장 단정히 하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웃기, 주변 깨끗이 정돈하기 등 사소한 것부터 지속적으로 교육하며 바른 인성이 내면화되도록 하고 있다. 일신여상이 실시해온 인성교육의 성과는 이 학교 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체의 인사팀과 지역민들에게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다 높은 인성교육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학생들의 준법성 함양을 도와주는 ‘그린마일리지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종전 규제와 체벌 위조의 생활지도의 틀을 벗어나 생활평점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교칙을 준수하는 생활 습관을 기르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송파 지역사회의 협조를 받아 ‘흡연 제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에서 주관하는 ‘리더십 증진 프로그램’과 ‘청소년 리더십 캠프’를 운영하는 등 인성교육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일신여상은 ‘인성교육, 직업기술기초능력교육, 산학협력’을 의미하는 ‘삼위일체교육’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취업률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뉴스

이 밖에도 일신여상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배려하여 ‘취업특별반’, ‘취업캠프’, ‘직장예절 및 직업윤리 특강’을 운영하는 한편, ‘직장생활지침서’를 발간해 보급하고 있다. 신 교장은 “공교육 내실화의 본질은 인성교육의 강화와 교육과정의 충실한 운영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학업에만 치우진 공교육은 사교육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는다면 전체적인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는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인성교육에 대해 강조했다.

명실상부한 직업교육 명문고

최고를 향한 일신여상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학교는 ‘인성교육, 직업기술기초능력교육, 산학협력’을 의미하는 ‘삼위일체교육’을 통해 취업 지도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만족할 만큼 반듯한 인성을 가진 인력과 당장 현업에 투입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업무역량을 지닌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신용구 교장은 “학교는 사랑과 존경, 신뢰가 가득한 행복한 배움터라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어우러져 학교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신용구 교장.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일신여상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이 학교가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인재들의 양성소로 자리매김할 앞날을 기대해 본다.

한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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