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年의 불치병, ‘웅담’으로 KO펀치!
세계 100年의 불치병, ‘웅담’으로 KO펀치!
제약업계의 ‘ 마이다스의 손’ 유서홍 회장
  • 대한뉴스
  • 승인 2010.04.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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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위해선 시간, 돈, 사람 이 3가지가 필수(必須)다. 특히 인구의 적은비율을 차지하는 ‘희귀병’ 개발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평균적으로 신약개발을 위해 10억불이라는 비용과 평균적으로 12년이 걸린다. 이 험난한 신약개발 시장에 잔잔한 봄비와 같은 소식을 전해준 기업이 있다.

희귀 난치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Lou Gehrig's disease:신경계가 퇴화하는 질환) 진행을 억제하는 ‘유스뉴로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국내에만 2천 5백여 명의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해 화제가 되고 있는 신약개발 벤처회사인 ‘유스팜’의 유서홍 회장<사진>을 만나봤다.

루게릭병 환자에게 서광(曙光) 밝히다

진단받은 지 18개월 안에 50%가 사망하는 전신 마비성 루게릭병은 그 증세가 식물인간과 비슷하다. 그러나 다른 점은 루게릭병은 뚜렷한 사고 인지기능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환자의 눈, 근육, 방광, 장운동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모든 것을 인지할 수 있기에 환자 당사자에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병이다. 루게릭병은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그와 관련된 여러 조직과 기관의 세포들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 결국엔 점차적으로 세포가 죽어 발병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지금까지 약품개발의 기본관념인 일정 조직과 기관에서만 단일 약효를 발휘하는 약품으로 개발하는 원칙들이 신약 개발을 가로막았다. 따라서 이런 제한점을 극복해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효와 관련된 다양한 조직·기관에서 약효를 발휘할 수 있는 단일 약품의 개발에 핵심이 있음이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서 확인되고 있다.

이런 루게릭병의 치료제인 질환 진행 억제제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 지난해부터 시판되고 있다. 이는 병 억제제에 관한 검증된 치료약이 없어 고통을 겪어 온 국내 2천 5백명을 포함한 전세계 루게릭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유스팜(구 프라임팜텍)의 유서홍 회장이다. 그에 의하면 UDCA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염증을 국소적이거나 전신적으로 치료하는 데 3000년 이상 쓰여 온 웅담(곰 쓸개즙)의 주성분이다.

불치병, “‘곰 웅담성분’으로 물렀거라!”

유서홍 회장은 평소 ‘곰’에 관심이 많았다. 곰이 겨울잠을 잘 때는 피부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맥박이 4분의 1로 떨어진다. 사람은 그 정도 되면 죽는데 곰은 6개월간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먹이 찾으러 나가는 등 바로 활동한다. 곰이 6개월 가량의 겨울잠 자는 동안 높아진 농도로 움직임 없이 부족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에도 불구하고 골격근육과 심장기능, 그리고 뇌기능이 정상처럼 유지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세포 보호작용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런 이유로 UDCA는 루게릭 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뇌졸중, 심장질환의 최고 약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긴 역사를 통해 치료효과가 인정되고 있는 UDCA는 항세포 사멸, 항염, 항산화, 면역조절, 신경세포 보호 등의 약리작용을 발휘한다. 이것이 현대 과학으로 밝혀졌지만 불용성 물질로 장·간 순환 약품이기 때문에 혈중 농도는 극히 낮을 뿐 아니라 뇌를 포함한 전신에서 검출되지 않는 생리학적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당도계 질환의 유일한 치료제로만 사용돼왔다.

▲ 유서홍 유스팜 회장과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 모습.ⓟ대한뉴스

회장은 30여 년간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이런 태생적·물리학적·생리학적 단점들을 해결해 UDCA를 새롭게 재창조해 ‘유스솔루션’이 탄생했다. 수용성 전분(말토텍스트린)의 나선형 구조 안에 순수 UDCA분자를 삽입시킴으로 세계 최초로 분자의 화학적 변형 없이 순수UDCA 분자의 용해도를 2만 배나 증가시켰다. 또한 생체 내 흡수 속도와 흡수 양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UDCA는 오래부터 만능 소염제로 사용되었고 신체적으로 극한 상황인 곰들이 겨울 잠 자는 동안 전신적으로 생체보호를 했다. 이런 UDCA의 수용성 제제인 유스솔루션은 현대 의학으로 뇌 조직에서 뛰어난 신경세포 보호 작용이 검증됐다.

유스팜 덕분에 세계인들 ‘빙그레’

호전이 없는 불치의 병으로 100년 이상 인식돼온 루게릭병으로 고통 받았던 세계인들에게 활한 웃음을 안겨줬다. 한국, 일본 등에 판매된 이후로 이 약을 복용한 환자로부터 기적적인 루게릭 병 호전에 관한 많은 사례들이 입소문과 인터넷으로 급속히 알려지고 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유 회장은 일본인들의 놀라운 호전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다. 팔과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인다며 기뻐하는 일본인들에게 ‘유스뉴로솔루션’에 대한 복용법과 효능에 대한 설명회 자리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세포 재생이 되지 않아 치명적 결과를 낳는 모든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유스솔루션’의 기능을 발전시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치매, 파킨슨씨병, 뇌졸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질환, 심장마비, 안질환, 척추질환, 아토피성 피부질환 등도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국내에선 1병에 6600원 이란 특별 공급가격을 책정했다. 일본 시판가격인 3만 5천원에 비하면 국내 루게릭병 환자들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유스뉴로솔루션’을 만나고 있다. 앞으로 그는 건강보험혜택을 받아 환자들이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희귀병 신약개발을 위해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은 정부에서 많게는 50%까지 지원을 해준다.”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희귀병 환자들을 위한제도적인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앞으로도 계속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소외된 희귀병 환자들에게 서광(曙光)을 밝히고 싶다는 유 회장. 그의 손을 통해 계속적으로 신약개발의 꽃이 피기를 기대해본다.

취재/ 서미림 기자 사진/ 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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