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 변화 속 기회 찾을 것” 흔들림없는 대중 수출·투자협력 이어간다
KOTRA, “中 변화 속 기회 찾을 것” 흔들림없는 대중 수출·투자협력 이어간다
강경성 KOTRA 사장, 11일 中 베이징서 ‘2025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주재
  • 이윤성 기자 dhns9114@naver.com
  • 승인 2025.02.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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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윤성 기자] “중국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거친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며, 변화의 폭이 큰 만큼 파생되는 기회도 많을 것입니다, 우리 기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KOTRA가 뛰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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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강경성 KOTRA 사장은 11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서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사장은 미국 신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급변중인 통상환경에 대응하고자 중국지역본부 및 21개 중화권 무역관장들과 중국 통상·공급망 현안과 이슈를 집중 점검하고, 수출·투자 진출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14억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이다. 2003년 이후 2024년까지 22년째 한국의 1위 수출국으로서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등의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6.6% 증가한 1,3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은 미국 신정부의 견제에 따른 수출·경기 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혁신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미-중 기술·산업 경쟁의 심화 속에서 파생되는 기회를 면밀히 포착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한-중 수출의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수출투자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통상이슈 및 공급망 모니터링과 기회 발굴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전 세계 경제통상협력데스크 기능을 집중 강화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수출·투자기회를 발굴하고 대중 수출플러스 기조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에 따라 11일 진행된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는 21개 중화권 무역관장이 다음과 같은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미국 신정부 정책에 따른 대중 영향 분석 및 KOTRA 대응력 강화

미국 신정부는 더욱 강력한 보호무역에 나서면서 외교·통상·투자 등 전 분야에서 대중국 제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베이징·워싱턴·브뤼셀·도쿄 경제통상협력데스크 간 공조를 통해 선제적으로 통상·공급망 이슈를 포착하고 본부간 핫라인을 운영해 진출기업의 애로를 상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이슈별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정보 분석과 전파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경성 사장은 무역관장들에게 "트럼프 취임 초기이니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통상이슈 대응과 공급망 현장 정보 탐지를 강화하여 우리 정부와 기업 대응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미중 경쟁 환경 속 대중 새로운 수출·투자 기회 발굴 방안

미국의 대중 첨단산업 제재가 발효되면 우리나라 주요품목의 대중 수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KOTRA는 미중 경쟁 환경 속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과 비즈니스 투자 기회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분야별로 보면, 소재·부품·장비 측면에서는 중국판 강소기업인 전정특신(專精特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 해법을 모색하고, 소비재 분야는 중국 주력 소비층의 소비패턴을 파악하여 新수출품목, 新유통채널을 공략하는 니치마켓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다국적기업, 우리나라 진출기업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해외이전 수요를 포착하여 국내 투자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전 무역관이 협력하는 ‘올코트프레싱 전략’을 통해 작년보다 경영지원 세미나, 찾아가는 컨설팅 등의 사업 개최 수를 늘리고, 우리 진출기업들의 국내복귀, 제3국 이전 수요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뉴스
ⓒKOTRA

 

▶ 성시별 기회요인을 활용한 중국 내수 소비시장 진출방안

중국은 하나의 성이 유럽의 한 국가 수준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고, 성별로 주요 기업과 문화가 달라 성시별 기회요인을 반영한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국 도시별(1~5선) 주력 소비층의 트렌드에 주목하면 새로운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중국 선전(深圳), 상하이(上海) 등의 1선 도시에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전이 인기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신흥 소비층의 새로운 트렌드로, 최근 이 분야의 한 수출기업은 중국 선전에 아시아 구매 본부를 두고 있는 샘스클럽을 주요 유통 채널로 삼아 수만 불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2년 만에 수백만 불로 늘어나기도 했다.

이에 KOTRA는 회의에서 성시별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여 △웰빙수요에 따른 저염·저당식품,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밀키트 및 간편식품, △식품·화장품을 잇는 유망 상품인 패션, 펫용품 등에 대한 수출 확대를 지원할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중국의 1~3선 도시를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新소비 수요를 철저히 분석하고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예상보다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경쟁우위에 있는 한국제품의 시장수요 발굴과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수출시장 개척을 강조했다. 또한 “1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둔화됐지만 2월 수출은 반드시 플러스 전환해야 하며, 흔들림없는 대중 수출을 위해 중국 21개 무역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경성 사장은 10일 광해광업공단, 산업연구원 등 공급망 관련 유관기관 및 현지 진출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공급망 이슈에 대한 현지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최근 KOTRA는 ‘2025년 중국경제 8대 키워드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여 중국 시장 변화 속 우리 수출과 협력 전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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