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고액 체납자’ 체납 기간 길어지고, 체납 금액 많아져
건강보험 ‘고액 체납자’ 체납 기간 길어지고, 체납 금액 많아져
생계형 체납자 比 고액 체납자 체납액 14.2배 높아
  • 이윤성 기자 dhns9114@naver.com
  • 승인 2024.09.23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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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윤성 기자] 건강보험 체납세대가 줄고 있지만 고액 체납자의 체납 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금액도 많아지고 있다. 고액 체납자의 체납 보험료 징수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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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세대는 94만 1천 세대로 체납 금액은 총 1조 5,095억원이다. 이 중 월 산정보험료 5만원 이하를 체납한 생계형 체납자는 72만 9천 세대로 전체의 77.5%였다. 특히 소득이 없거나 100만원 미만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저소득 체납자는 57만 5천 세대로 전체 체납자의 61.1%였다[표1].

1천만원 이상 체납하는 고액 체납자 비중은 1.8%에 불과하지만, 세대 당 평균 체납액은 1,747만원으로 생계형 체납자의 세대 당 평균 체납액 123만원에 비해 14.2배 많았다[표1].

한편 고액체납자는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체납하고 있다. 전체 체납자의 28.1%가 3년 이상 체납 하고 있는 반면 고액체납자는 절반 이상(53.6%)이 3년 이상 체납하고 있다[표2]. 10년을 초과한 고액체납자가 5,164세대(30.1%)로 체납금액도 762억원(25.4%)이다[표3].

박희승 의원은 “성실납부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납부능력이 있는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체납에 대해 급여제한, 압류, 인적사항 공개 등 체납 보험료 징수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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