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박남수 기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잠실·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재배한 수확물 중 온전하고 깔끔한 상태의 채소를 선별해 한국사회복지협회 광진푸드뱅크에 지난 7월 15일(월)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채소가 어려운 이웃의 식탁에 오른다.
푸드뱅크는 식품을 무상으로 기탁받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약자와 동행하는 대표적인 기부식품 제공사업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채소 7종 145kg은 고추 50㎏, 가지 10㎏, 오이 5㎏, 개구리참외 40kg, 맷돌호박 30kg, 옥수수 5kg, 참박 5kg이다. 서울시는 7월이 수확기인 7개 채소를 지난 7월 15일(월) 수확하여,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도록 당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기부된 채소는 광진푸드뱅크 마켓에 비치하여 필요한 시민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은 서울시가 시민들이 도심에서 향토 작물의 재배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으며, 잠실·뚝섬·잠원·이촌 한강공원에 각 1개소씩, 총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5월 가지, 고추, 오이, 조롱박, 참박 등 향토작물 총 24종 4,630본을 식재하여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시민에게 생태교육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곳에서 자란 농작물을 기부함으로써 약자와 동행하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약 254kg의 먹거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였고,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을 통해 도심 속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향토작물의 재배과정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농약으로 재배한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푸드뱅크 마켓에 지속적으로 기부하여 약자와의 동행을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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