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의 2차 지방이전이 예고된 가운데 충북혁신도시 내 양질의 기관 이전을 준비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충청북도, 진천군, 음성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토론회를 2일(목)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임호선 의원을 비롯하여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역임한 송재호 국회의원, 충청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토론회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 중 2차 이전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이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충북혁신도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우수기관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충북혁신도시는 2013년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시작으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다. 도시 인구는 3만 명을 넘어섰고, 지역인재 채용률 40%, 평균연령 31.5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혁신도시라는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한전이나 LH 같은 거대 기관이 전무하고 정주여건도 개선되어야 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부족해 중앙정부의 추가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토론회의 좌장은 전 국토연구원 김동주 원장이 맡았으며 발제에는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반영운 교수 ▲충북연구원 홍성호 박사가 나섰다. 이어 토론으로는 ▲산업연구원 송우경 박사 ▲충청북도 조경순 투자유치국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원석 경영지원처장 ▲극동대학교 친환경에너지공학과 양수미 교수 ▲소방청 국립소방병원추진단 김수환 단장이 참여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충북대 도시공학과 반영운 교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연관 기업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충북연구원 홍성호 박사는 “충북혁신도시는 에너지, 소방산업의 국가 거점화 도시로서 역할이 기대된다.”라며“2차로 이전할 공공기관과 1차로 이전해온 공공기관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임 의원은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모든 인프라가 집중된 불균형 시대에 서있다.”라며“공공기관 2차 이전으로 충북혁신도시가 성공적인 국가균형발전 모델이자, 충북의 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4차산업혁명, 중부3군의 미래는?」, 「인삼산업 재도약 무엇을 준비해야하나?」, 「새로운 먹거리, 푸드테크 육성 전략」토론회에 이어 네 번째 지역성장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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