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영학 기자] 조해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건립상황에 대해 조재희 이사장과 심재형 추진단장 등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향후 사업추진과 개교일정 등을 점검하며 올해 연말 밀양에 1차 준공될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학과 운영과 학생 모집 등 밀양캠퍼스 활성화 계획에 대해 협의하며 빈틈없이 추진해줄 것을 폴리텍대학에 부탁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2022년 12월 실시설계를 재개한 밀양캠퍼스 조성사업은 오는 3월 초 사업설계 적정성 심사를 기재부에 신청하여 기존에 책정된 총사업비로 사업 진행이 충분한지 검토하게 된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면 실시설계를 5월 중 완료하여, 9월경 공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 이후에는 개교 예정일에 맞춘 교육부 대학설립 인가 절차에 밟게 되며, 대학 인가 준칙에 따라 설립 인가신청은 개교 예정일 1년 전에, 인가 심사는 9개월 전에 진행하게 된다.
밀양캠퍼스 개교 일정에 대해, 폴리텍대학은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 속도를 내고 있으나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 발생할 예상 지연 요인들을 감안할 때, 목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밀양캠퍼스 개교일은 애초 2020년도에서 2023년으로 조정되었다가 2025년으로 재조정된 바 있다.
폴리텍대학은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 면적을 일부 축소하며, 사업에서 제외된 부지는 밀양교육청과 밀양시가 주민들의 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사업’은 밀양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조해진 의원이 초선 때부터 공약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조 의원이 2013년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조사비 5,000만 원을 확보하며 연구용역을 진행해 ‘타당성 있다’라는 결과를 끌어내면서 물꼬를 텄다. 2014년 조 의원이 사업 실시설계비 10억 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키며, 실질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2015년 사업계획 결정 후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나 조해진 의원이 원외에 있던 기간 동안 사업비 조달 문제와 학령인구 감소, 전국 폴리텍대학 캠퍼스의 종합적인 조직진단 과정에서 전문대학의 기능 중복 우려 등 여러 요인이 제기되며 2017년 7월 사업추진이 일시 중단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조해진 의원이 21대 국회에 복귀하여 사업을 다시 챙기고, 밀양시민의 강력한 추진 요구에 2021년 새로 부임한 조재희 폴리텍대학 이사장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사업이 재개돼 현재에 이르렀다. 지난 12월 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의 구조안전진단을 완료하며 실시설계에 착수한 가운데 기재부의 설계 적정성 심사를 앞두고 있다.
조해진 의원은 “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은 밀양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옛 밀양대학교가 있을 때는 지역 중심 상권에 굉장한 도움이 된 곳이다. 대학 이전 후 지역 상권이 공동화되어 이를 회복해달라는 것이 시민들의 제1요청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폴리텍대학과 수시로 소통하며 국회 차원에서 예산과 정책 지원이 필요한 부분과 조치에 대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많이 늘어진 만큼, 남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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