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이영춘 가옥, 쌍천전시관으로 운영
군산 이영춘 가옥, 쌍천전시관으로 운영
올해 진입로 등도 정비…10월께 개관 예정
  • 대한뉴스
  • 승인 2009.03.25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보건위생 선구자인 쌍천 이영춘 박사(1903∼1980)의 가옥(전북도 유형문화재 제200호)을 기리기 위한 전시관이 운영된다.


군산시는 23일 "건물주인 경암학원, 이영춘 박사의 유족대표 등과 협의를 통해 가옥이 '쌍천 이영춘 전시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빠른 시일내 유족과 함께 고인의 유품목록 작성 등 유품기증 절차를 거친 후 건물주인 경암학원 측과 만나 건물 관리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통해 건물사용 협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올해 2600만원의 예산으로 진입로 등 주변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 전시관은 한국인 최초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군산 개정면에서 가난과 질병에 허덕이던 농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 활동을 벌인 이 박사의 정신을 기리는 곳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춘 가옥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熊本)에 의해 별장으로 지어졌으며, 프랑스인이 설계하고 일본인이 시공했다.


특히 이 건물은 우리나라에서 건물을 짓는데 처음으로 ‘미터(m)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건축사적 의미가 크며, 안에는 이 박사가 쓰던 붓과 벼루 등 유품과 100년 안팎 된 고서화와 집기 등이 보존돼 있다.


이 가옥은 우리나라 근대 주거문화의 양상을 보여주는 곳으로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밖에 평남 출신인 이영춘 박사는 세브란스 의전과 일본 유학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해방 후 개정중앙병원을 설립해 의사로서 진료사업과 농어촌위생에 노력을 기울였다.

최광열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Line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5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