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월 3일 〜5일동안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중심국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여 新북방정책 구현에 본격 나섰다.
성 장관은 우선 양국 정부간 포괄적 협력 플랫폼인 제9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무역투자, 산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우리기업의 중앙아 플랜트시장 진출확대를 위하여 프로젝트 현장 정보를 적기에 발굴하여 업계에 제공할 수 있도록 코트라 타슈켄트 무역관에「중앙아 플랜트수주지원센터」를 설치하였다.
한국과 우즈벡은 3월 4일 타슈켄트에서 제9차「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를 개최하여 무역·투자,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양측은 FTA 공동연구, 우즈벡 WTO 가입지원, 경제자유구역간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접근성이 제고되고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면화, 금, 텅스텐 등 풍부한 자원과 인구 3천 2백만명 이상의 내수시장을 보유하여 최근 5년간(‘12〜‘17)간 평균 7.4% 성장(IMF)을 달성하는 등 잠재력이 큰 국가로서, ‘18년 기준 우리나라와 우즈벡과의 교역도 전년 대비 75% 증가한 21억불을 달성한 것.
또한, 우즈베키스탄과의 무역 불균형 완화를 위해 우즈벡 농산물 검역시스템 개선 자문과 양국 경제단체간 상호 전시회 개최, 수입사절단 파견 등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국 공동사업으로 진행 중인 섬유테크노파크, 농기계R&D센터 구축을 연내에 마무리하여 양국간 섬유, 농기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도 연내에 개소하여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의 소재산업 발전과 함께 한국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 등 그간 플랜트산업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슈르탄 가스화학플랜트(13.5억불), MTO(Methanol to Olefin) 사업(35억불) 등 유망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우즈벡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 지원을 통해 한국의 플랜트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조성하여 우리기업이 플랜트 수주를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우즈벡 전자무역 플랫폼 구축, 우즈벡 노후전력 ICT 등 IT분야 협력,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 전수,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소 방안 등도 논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개회사에서 양국간 섬유, 자동차, 농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희소금속 센터와 같이 우즈벡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활용한 산업기술, 가스화학 등 에너지분야 플랜트건설 한-우즈벡 FTA 공동 연구 등을 통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조성 등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을 보다 확대·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산업부는 플랜트 유망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앙아 국가 프로젝트 수주지원 강화를 위하여 3월 4일 타슈켄트 무역관에「중앙아 플랜트수주지원센터」를 설치하였다.
우리나라는 중앙아시아로부터 2018년까지 322억불의 플랜트를 수주하였으며,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0.5% 성장하여 2027년에는 353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 지역이 가스, 석유 등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플랜트 수요가 많아 동 센터를 통해 우리 업계의 프로젝트 수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양국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우즈벡 농기계R&D센터*』를 방문하여 농기계 부문에서 실질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센터 구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산업부는 농업이 우즈벡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동 센터구축은 우리 농기계 부품의 우즈벡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였다.
성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3.5-6)하여 LG전자 조립공장 방문,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출확대 노력을 점검·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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