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영목 기자] 방 안에 있어도 한기가 느껴질 만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열이 허술한 노후주택의 황소바람을 막아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와줄 ‘난방텐트’ 전달식이 13일(수) 열린다.
이렇게 전달되는 실내용 난방텐트는 단열효과가 있어 겨울철 실내온도를 4℃ 이상 상승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제품으로 이번에 기부되는 난방텐트 200동(약 2천만원 상당)은 두 기업의 협력을 통해 제작된 것이라 더 의미 깊다. 의류업으로 유명한 ㈜이랜드월드는 원단을 제공하고, 에너지 빈곤가구를 위해 실내용 난방텐트를 제작하는 ㈜바이맘이 기부받은 원단을 이용해 텐트를 만들어 두 기업이 함께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원단을 재활용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이랜드월드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소셜벤처인 ㈜바이맘의 실행력이 만나 200동의 난방텐트가 특별 제작되었고, 두 기업은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적 기부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200동의 난방텐트는 에너지복지사회적협동조합, 에너지돌봄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서울지역의 에너지 취약 가정에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기업, 에너지복지 관련 협동조합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난방텐트 200동에 이어 ㈜이랜드월드와 ㈜바이맘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난방텐트 보급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김선순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집수리가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난방텐트를 긴급 지원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면서도 난방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중심으로 단열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민간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펼쳐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바람을 함께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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