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와 협력해 자생식물 중요성 알려
중앙아시아와 협력해 자생식물 중요성 알려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 추진
  • 오화현 기자 dhns777@naver.com
  • 승인 2015.11.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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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화현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즈베키스탄 동식물 유전자원 연구소와 공동으로 4개 국어(한글·영어·러시아어·우즈베키스탄어)로 된 중국 ‘서부 천산의 식물: 침간산’ 식물도감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제8차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의 후속조치로 중앙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아시아는 사과, 부추, 튤립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식물의 자생지이자 파미르고원, 천산산맥, 아랄해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식물들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 건조화로 생물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중앙아시아의 생물다양성 중점 보전 지역을 대상으로 식물다양성 조사,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등을 연구하는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뉴스

‘서부 천산의 식물: 침간산’은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로 290 종류의 천산 식물 정보를 담고 있다.


구소련 독립 후 중앙아시아는 식물 보전을 위한 기초 연구와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자국어로 된 식물도감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발간된 도감은 외교부와 중앙아시아 5개국 협력 기관에 배포되었으며,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전자책으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도감에는 많은 사람들이 접하기 어려운 중국 천산산맥의 자생식물이 소개되어 있다”라며 “정부3.0 정책에 발맞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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