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쌀 수확량 증가 기대
경희대학교 친환경 다수확 신초형 벼 개발 WCU 사업단은 세계적인 벼 육종가로 녹색혁명의 주역인 '거뎁 쿠시(Gurdev Khush)' 박사를 초빙하여 친환경 다수확에 적합한 신초형 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단장의 연구과제는 벼의 수확량에 심각한 손실을 가져오는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키시고, 수확량 증대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탄소
IRRI(국제 미작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적의 벼(Miracle Rice)’ IR8은 전체 식물 중량의 50% 정도가 수확된 곡물의 중량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사업단은 IRRI와 공동으로 제2의 녹색혁명에 맞는 ‘Super Rice'로 불리는 신초형(New-Plant-Type)의 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uper Rice’는 전체 식물 중량의 60%가 곡물 중량에 해당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획기적인 품종으로 사업단은 ‘Super Rice’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단장은 “현재 재배되는 벼 품종보다 적어도 20% 이상의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고 말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쌀의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희망인 셈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공간으로
전 단장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위해 경희대학교측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 연구소를 목표로 하는 경희대 ‘작물 바이오텍연구소’를 개설하여 거뎁 쿠시 박사를 초청하는 데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또한 거뎁 쿠시 박사 이외 세계적인 학자를 초빙해 전 단장의 연구는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경희대학교 친환경 다수확 신초형 벼 개발 WCU 사업단은 ‘작물 바이오텍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공간으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20여 년 동안 벼 개발에만 몰두해온 연구자
생명공학과 육종의 융합연구이기도 한 ‘친환경 다수확 신초형 벼 개발’ 연구과제는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생활에도 도움을 주는 연구이다. 이는 20여 년 동안 벼 개발에만 몰두해온 전 단장의 연구자적인 자세이기도 하다. 그는 “처음 연구당시에만 해도 인적 인프라가 열악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에만 그친 연구가 아니나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연구를 한다는 사명감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고 말했다. 전 단장은 WCU 사업에 선정된 과제이외에도 다른 육종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열악한 연구 인적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고 있다. 거뎁 쿠시 박사도 경희대학교 생명공학원 대학원생을 위한 강좌를 개설하고 강의를 진행했으며, 사업단 소속 박사과정 학생의 공동지도교수로서 실험 실습 및 연구논문 작성을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WCU 사업단 주최의 국제심포지엄 세미나 및 강의를 온라인으로 공개하여 보다 많은 후배 연구자들을 위한 배움의 기회도 마련해놓았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의 벼 관련 연구자들에게 신초형 제시 등 신품종 개발에 대한 기술지도 및 자문을 수행함으로써 전 교수의 WCU 사업단을 중심으로 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벼를 비롯한 작물분야의 국내 연구의 세계적 수준으로의 도약을 기대하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의 성공적인 성과를 기대해본다.
취재/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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