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영철)는 최근 충남 아산 소재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자활의지가 있는 중장년 가장의 재기를 돕기 위해 ‘희망리플레이 캠프, 가장 멋진 도전’을 개최했다.
총 3억 원의 재기지원금을 시상한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 100명(16개팀)은 2박 3일간 전문가 코칭과 교육과정을 거쳐 팀별 협업을 통해 재기계획서를 작성하고 캠프 마지막 날인 9월 6일(금) 재기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은 충남 아산에 소재한 캠코인재발원에서 자활의지가 있는 중장년 가장의 재기를 돕기 위해 캠코가 실시한 ‘희망리플레이 캠프, 가장 멋진 도전’에서 장영철 캠코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건축물 하자보수 토탈 솔루션’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한 ‘하스코’팀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캠코
이날 재기계획 발표회의 심사위원으로는 캠코 장영철 사장, 소상공인진흥원 이용두 원장, 기술보증기금 박종만 이사, MBC나눔 김지완 사장이 참여해 경합을 벌인 16개 팀 중 최종적으로 ‘건축물 하자보수 토탈 솔루션’ 사업아이템을 제안한 ‘하스코’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5천만 원의 재기지원금을 수상한 ‘하스코’팀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배관, 누수, 난방 등 모든 하자보수를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는 재기계획으로 ‘사업화 가능성’과 ‘협업 현실성’면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팀장 함병필씨(49세)는 “이번 캠프에서 배운 컨설팅, 현장 시장조사, 사업기획서 작성, 재무교육 등을 바탕으로, 팀원들이 실패 경험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눈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희망과 힘을 주신 캠코와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내와 중학생인 딸에게 ‘가장 멋진’ 가장이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소규모 돈가스 전문점’를 제안한 ‘10평의 기적’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빈티지 의류수출’을 사업안을 발표한 ‘V Five Trading’ 팀과 철심이 필요 없는 ‘만능 스템플러’를 제안한 ‘두친구’팀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 팀에게는 창업 재기지원금 5천만 원, 최우수상 팀에는 4천만 원, 우수상 2팀 각 3천만 원, 장려상 2팀 각 2천만 원, 도전상 1팀에 1천만 원이 각각 수여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지원금 1백만 원도 지급됐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여부를 떠나 이번 캠프를 통해 실패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과 꿈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 모두에게 값진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한 번의 사업실패가 인생 실패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캠코가 실직과 사업실패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든든한 재기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양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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