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 물질 배출의 주범으로 주목되고 있는 노후한 디젤 차량 교체시 홍콩 정부가 경비를 지원해주는 제도에 예상보다 많은 차량이 지원을 요청해 환경보호국이 재원마련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홍콩 정부의 3년짜리 노후 차량 교체 정책은 총 5억 4천만 달러를 들여 12년 이상이 된 디젤 차량 2만 8천대를 교체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홍콩 정부는 2010년에 재원을 확보해 놓았었다.
2010년 이후 약 5천 대의 차량이 교체 지원 신청을 했으며 이 중 지난해 11월까지 4천대에 대한 교체 지원이 허가됐고 여기에 총 3억 4천만 달러가 사용될 것이라고 환경 당국은 밝혔다.
한편, 홍콩의 전력 회사 CLP가 중국에서 제작된 전기 자동차를 최근 처음으로 선보였다.
CLP측은 전기로 운행되는 대형 전세버스가 일반 디젤 버스 가격의 2배인 3백만 달러이지만 연료비는 디젤의 27%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CLP가 중국 산동에서 들여온 이 전기 대형 전세버스는 CLP의 다른 출퇴근용 전용 버스들과 함께 사용될 예정인데 3시간 충전으로 250~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몸체는 알류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일반 디젤 차량보다 15%가량 가볍다.
차량의 수명은 17년, 배터리의 수명은 5~6년이며 최대 시속 80km로 주행할 수 있다. 홍콩 도로에서 버스의 주행 최고 제한속도는 70km이다.
CLP외에도 까울룽베이와 디스커버리 베이에서 조만간 전기 버스가 사용될 예정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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