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MTR은 두 번째 탑승할 때 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MTR이 지난해 이 할인 혜택을 위해 확보해 놓은 자금 6억 7천만 달러가 다 쓰이지 않고 남았기 때문이다.
MTR은 당초 다음달까지로 되어 있던 제도가 내년까지 연장돼 같은 날 두 번째로 MTR을 타는 승객들은 계속해서 10%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MTR은 하루 평균 320만 명이 이 혜택을 받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MTR의 요금 책정 체계는 올해부터 다시 바뀌어져 요금 인상을 하는 대신 이익이 50억 달러를 넘을 경우 이 중 일정 비율을 다양한 형태를 통해 승객들에게 돌려주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 MTR이 제공했던 할인 혜택은 ‘10번 타면 1번 공짜’제도였는데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1천 4백명이 이 제도로 1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보았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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