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년회의소(JCI, Junior Champion International) 연례 세계대회가 18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개막됐다. 이번 세계대회에는 100개 국가에서 8,500명이 넘는 젊은 실업계 대표와 사회지도자들이 참가한다.
올해 JCI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내년에 조직을 이끌 주요 직위의 인물들을 선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를 창출할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조직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사진은 국제청년회의소 세계대회 모습 ⓒ주대만대표부
23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JCI 창조적인 청년기업가 상’이다. 이 상은 대회 폐막일인 23일 사업계획경쟁 분야의 최종 선발전에 올라온 3명 중 우승자 1명에게 주어진다.
이번 대회 기간중인 19~22일에는 국제무역전시회가 타이베이 엑스포 돔에서 장외행사로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기업들이 만든 100여 개의 부스에서 생명의학, 클라우드 컴퓨팅, 그린 에너지, 기업가 정신 등을 주제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타이베이는 2010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JCI 세계대회에서 이번 세계대회의 유치 제안을 발표해 각국 대표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타이베이가 이번에 JCI 세계대회를 유치한 것은 앞서 1972년과 1983년에 이어 세 번째다.
대만 교통부 관광국의 추산에 따르면 이번 세계대회는 타이베이시에 막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계대회와 연관된 행사들 덕분에 타이베이시 업계는 4억 대만달러(1,379만 US달러)의 관광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915년에 출범한 JCI는 국제적인 비영리조직으로서 18~40세 연령의 회원 17만 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전세계 5,000개 이상의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창출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서기수기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