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외교,)대만 "逆光飛翔, 빛의 손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NN관객상’ 수상
(문화 외교,)대만 "逆光飛翔, 빛의 손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NN관객상’ 수상
Touch of the Light(逆光飛翔, 빛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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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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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장롱지(張榮吉) 감독이 만든 영화 ‘Touch of the Light(逆光飛翔, 빛의 손길)’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NN관객상’을 수상했다고 13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주최측의 최종 보고서가 밝혔다.

장롱지(張榮吉) 감독 ⓒ주한국대만대표부
이 영화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유일한 대만 작품이다. 대만 영화로서는 이밖에 쉬자오런(許肇任) 감독의 ‘Together(秘密)’와 화톈하오(華天灝) 감독의 ‘Go Grandriders(不老騎士)’가 수상 후보에 올랐다.


‘Touch of the Light’는 비록 ‘뉴 커런츠’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수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 커런츠’상은 태국의 ‘36’ 및 레바논과 캐나다가 공동 제작한 ‘카얀(Kayan)’이 수상했다.


KNN관객상은 KNN문화재단에서 그 해 ‘뉴 커런츠’ 부문에 상영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관객으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은 작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2만 달러의 상금을 감독에게 수여한다.


장롱지 감독은 시상식에 앞서 “이 영화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깨뜨렸다는 사실에 매우 큰 행복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롱지 감독은 이달 11일 부인이 딸을 낳은 것과 관련해 “영화를 촬영하는 것은 아이를 낳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상은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주는 큰 선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이 만든 ‘Touch of the Light’는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댄서가 되기를 꿈꾸며 시각장애인 음악가와 우정을 키우는 한 소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제14회 타이베이 영화상에서 관객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제49회 금마장 영화제(Golden Horse Film Festival)에서 최고 신인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영화는 또 제85회 아카데미 영화상의 최고 외국어 영화 부문에 출품됐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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