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의 모범을 보이다."
"공교육의 모범을 보이다."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 이끌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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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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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화중학교(이하 대화중, 교장 정규원/右사진)은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하고 대전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사교육 없는 학교' 시범학교에 선정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 실효성 있는 사교육비 경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 지정 이후 대화중은 사교육 참여 학생수가 283명(54.8%)에서 106명(37.5%)으로 대폭 감소하는 등 사교육 및 사교육비 줄이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도서관 등 학교 교육시설을 리모델링해 오후 9시까지 개방하면서 사설 독서실 수요를 학교에서 흡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과 특기, 적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화 드림스쿨 운영으로 공교육 내실화 추구

대화중은 대화 드림스쿨 영재교실, 대화 EBS 시청교실, 내신 따라잡기반, 학습부진아들을 위한 기초 다지기반 및 기본 다지기반 등의 학력향상 교과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내실 있는 공교육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대화 드림스쿨 영재교실은 선발고사를 통해 상위 15명 내외의 소수정예 학생을 선발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대화 EBS 시청교실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EBS 교재에서의 수능 출제를 중학교때부터 미리 경험하여 고등학교 진학 대비 및 새로운 문제 유형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내신 따라잡기반은 전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에 대해 수준별로 심화반, 기본반, 보충반을 구성하여 학생들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나 대화중은 교과학습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또래학습 멘토링을 실시하며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학습능력이 뛰어난 학생 중 멘토(재능나눔도우미)를 선발하여 학습부진학생과 짝을 이루어 앉게 함으로써 학습부진학생의 수치심을 없애고 친구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있다. 정규원 교장은 "또래학습 멘토링은 교사의 지도를 받을 때보다 학습 부담감이 적고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어 학습부진을 탈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 우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정 교장은 "무엇보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하여 정규 수업시간 교사의 열정어린 준비와 쉽고 재미난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으며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을 통하여 내실 있는 학교 수업과 수준별 맞춤형 방과후 수업으로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두터운 신뢰 얻어

▲ 대화중은 대화 드림스쿨 영재교실, 대화 EBS 시청교실, 내신 따라잡기반, 학습부진아들을 위한 기초 다지기반 및 기본 다지기반 등의 학력향상 교과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내실 있는 공교육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뉴스

대화중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활동으로 2시간씩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야간 방과 후 수업은 국어, 수학, 과학, 영어를 매일 3시간씩 특화반 수업으로 밤 9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매일 정규 시간 이외에 총 5시간을 외래강사 초빙과 교재개발 등의 전문성을 앞세워 질 높은 방과후수업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많은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에는 교사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로그램의 성공을 돕고 있다. 야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다보니 밤 9시 이후 학생들의 귀가 지도를 위해 학부모들이 안전도우미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대화중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주변 여건에 따라 학생들의 저녁 식비를 학교지원금으로 보조해주고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정 교장은 "저희 학교는 장학제도가 아주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인근 교회의 도움을 받아 현재 8명의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3학년 졸업 때까지 매분기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도장학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09년 9월 1일 대화중에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대화중을 사교육 없는 학교의 모범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정 교장은 교사들과의 원만한 의견교환과 학부모들과의 친밀한 교류를 통해 학교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활기 넘치는 행복한 학교

대화중은 또한 다양한 특기적성활동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믿음으로 농사모(농구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모임)와 셔틀콕(배드민턴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화중은 엘리트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올해 3월 카누부를 창단, 팀 창단 한 달 만에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이에 더해 미술반과 가야금병창반, 워드반, 영어회화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정 교장은 특히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중요시해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으로 학생들과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의 결연을 통한 1:1 상담을 장려하고 있다. 정규원 교장은 "저희 학교는 사교육 없는 학교 시범학교에 선정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수요를 만족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이를 적용하여 사교육비 경감과 특색 있는 학교 운영을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화중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학교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의 내실 있는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해 전 교직원과 함께 협력하여 군림하는 경영자가 아닌 협력하고 함께하는 학교 경영을 이루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대전대화중학교가 공교육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한축이 되길 바래본다.

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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